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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평 詩] 밤이 썩는다

밤도 썩고 세상도 썩었고, 사람들도 썩었는데, 잠은 썩지를 않네....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07/29 [11:20]

[시사/만평 詩] 밤이 썩는다

밤도 썩고 세상도 썩었고, 사람들도 썩었는데, 잠은 썩지를 않네....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07/29 [11:20]

▲ 도시가 잠자는 야경     ©강욱규 시인


[밤이 썩는다]

暻井.

밤이 썩는다.
부패된 개소리가 주가증시 얘기하니
달나라도 구름에 썩어 안 보인다.

저승사자는 코빼기도 없으니
이놈도 썩었는가보다.

도로위 차들이 난간을 넘어 올라
내 고막을 특수절도하려든다.

경찰도 소용 없고
검찰도 나 몰라라.
오데다 신고해야하나?

빗소리 내리는 알콜이다.
옷에 묻더니 마음도 적신다.

어라 너도 썩은 물이구나
우라질 썩은 것만 더 잘 썩누나.

내 마음도 썩으니
빨리 몸도 썩어라.

차라리 나무 거름이나 되자.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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