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썩는다] 暻井. 밤이 썩는다. 부패된 개소리가 주가증시 얘기하니 달나라도 구름에 썩어 안 보인다. 저승사자는 코빼기도 없으니 이놈도 썩었는가보다. 도로위 차들이 난간을 넘어 올라 내 고막을 특수절도하려든다. 경찰도 소용 없고 검찰도 나 몰라라. 오데다 신고해야하나? 빗소리 내리는 알콜이다. 옷에 묻더니 마음도 적신다. 어라 너도 썩은 물이구나 우라질 썩은 것만 더 잘 썩누나. 내 마음도 썩으니 빨리 몸도 썩어라. 차라리 나무 거름이나 되자.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강욱규 시인 관련기사목록
|
연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