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들이여] 暻井. 인연들이여. 사자같은 삶에 쫓겨 무거움이 짓눌러도 영양처럼 무조건 절뚝거리며 걷지 말자. 새처럼 아파도 날자. 훨훨 떨치고 그 밖에서 날아보자. 어떤 때는 무거운 짐을 지고 낙타가 되어 사막을 지날 수 있으리니 그의 물혹같은 준비를 하며 살자. 그리하여 뿌리는 죽어가도 잎은 푸르른 사군자 난초처럼 푸르르자. 태어난 이상 이미 죽어가고 있지 않은가?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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