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만평 詩] 벽의 항변누군가들은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야 할 일, 수많은 못질에도 수많은 덧칠왜곡에도, 나누는 것이라는 질시에도 결국 바른 이념과 바른 나라를 위해 가고 또 가야 할 일인 것을...밝혀야 하는 일인 것을...
[벽의 항변] 暻井. 저는 몸에 수많은 못질을 받아주고 저 안의 존재들을 알리고 있습니다. 저는 몸에 수많은 전깃줄을 걸치고 저 안의 존재들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 존재가 떠나고 다른 존재가 와서 제멋대로 색칠하거나 겉옷만 바꿔 입혀도 또 말없이 수없이 받아주고 밝혀줍니다. 그런데 그들은 저를 나누는 존재라고 합니다. 저는 다 받아줄 뿐입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강욱규 시인 관련기사목록
|
연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