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오리라] 暻井. 컴컴한 암흑이다. 빛 사라졌듯 진실 또한 없어졌다. 거짓이 되레 진실로 둔갑하여 빛난다. 빛을 삼킨 암흑에 네온사인 춤춘다. 깜깜한 어둠이다. 빛 내기 위한 게 아니라 그것 갉아없앤 거짓의 몸부림이다. 진실 찾을 길 없다. 허나, 허나 새벽은 가장 어두울 때부터 온다고 광명은 가장 암흑부터 시작 된다고 겨우내 가장 추울 때 섰던 꽃몽오리는 어느새 피고지고 푸르른 잎 되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댓글
|
연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