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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평 詩] 사람 사는 세상

웃어줄 이 한 사람이라도 있지 않은가요? 누구의 삶도 카피하지 말아요. 사람 사는 세상...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09/17 [00:56]

[시사/만평 詩] 사람 사는 세상

웃어줄 이 한 사람이라도 있지 않은가요? 누구의 삶도 카피하지 말아요. 사람 사는 세상...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09/17 [00:56]
▲ 봉하마을 원두막 현판 광경     © 暻井 시인.

[사람 사는 세상]

暻井.

세상에 또옹 같은 비가
철철 쏟아져 처붓는다해도
옆에서 웃어줄 한 사람만 있다면
살만한 삶일 것입니다.

호랑이는
다른 호랑이를 보고
따라 살지 않습니다.

아름드리 나무는
처절한 풍설(風雪)에도
홀로 커왔습니다.

기대려고 하면
그만큼 나약해지고
따라하려 하면
그만큼 한 박자 느리게 됩니다.

홀로 가십시오.
뉘 삶도 카피하지 마십시오.

누군가 웃어줄 이 있는 세상이라면
하늘이 무너진들
그대는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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