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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평 詩] 묻지 마세요.

꽃이 왜 피는지 묻지 마세요. 바른 글 왜 쓰는지 묻지 마세요. 그래야 하니까요.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09/05 [00:01]

[시사/만평 詩] 묻지 마세요.

꽃이 왜 피는지 묻지 마세요. 바른 글 왜 쓰는지 묻지 마세요. 그래야 하니까요.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09/05 [00:01]
▲ 국화(國花) 무궁화 광경     © 暻井 시인.

[묻지 마세요]

暻井.

꽃이 왜 피냐고
묻지 마세요.

사과가 왜 열리냐고
묻지 마세요.

물이 왜 흐르냐고
묻지 마세요.

흐리다 왜 개이냐고
묻지 마세요.

왜 사랑해야 하냐고
묻지 마세요.

왜 질서를 지키냐고
묻지 마세요.

왜 모자란 필력과
종북좌파 소리를 들으며
바른 글을 쓰냐고
묻지 마세요.

왜 괴롭냐고
묻지 마세요.

왜냐고 묻지 마세요.
그래야 하니까요.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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