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시사/만평 詩] 매미 소리

죽음을 앞둔 매미 소리, 민주주의의 죽음에 속으로 우는 나와 닮았다.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09/04 [07:54]

[시사/만평 詩] 매미 소리

죽음을 앞둔 매미 소리, 민주주의의 죽음에 속으로 우는 나와 닮았다.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09/04 [07:54]
▲ 매미 광경     © 暻井 시인.

[매미 소리]

暻井.

오늘처럼 매미 울음이
슬피 보였던 적이 없다.

죽음을 기다리는
미리하는 애닯은
스스로 울부짖는 곡 소리.

시원한 바람이 여름을 쫓고
그의 삶도 쫓아내려 한다.

나무에 매달린
얼마 남지 않은 삶에 매달린
놓지 않으려고 고성탄식하는

나와도 닮았다. 판박이다.
민주주의 실종에 우는
오늘도 속으로 우는
삼류시인의 詩에서는 웃는
겉으로 웃는 나도 매미소리다.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포토]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