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꿉시다.] 暻井 강욱규. 눈 앞 이익에 목 매었으니 친일파 되어 저 승객들을 일제에 독립군이라 밀고한 거나 다를 바 없쏘이다. 적당히 뒷돈 받고 봐주고 눈 감고 아웅하고 넘어가니 우리 모두 친일파 되어 일제의 망령이 저 승객들을 수장시킨거나 같쏘이다. 왜정기 친일파도 그랬쏘. 강한 자에 빌붙어 이익 탐하며 눈 앞의 사소한 이익에 불나방되고 적당히 봐주고 넘어가고 그랬쏘. 해방이후 친일파 척결은 소문난 몇 놈 목치는 걸로 끝났쏘. 그 후손들이 지금 있고 많고 높고 강하오. 지금도 눈앞의 이익 탐하면 똑같쏘. 영리권리에 목 매면 똑같쏘. 그놈들이나 똑같은 친일파가 되오. TV 신문에 속지마소. 친일 후레자식들의 손아귀에 놀고 있소. 걸러 소식 취하지 못할 바에 듣지도 말고 보지도 마소. 이 우라질 세상 바꿔야지 않겠쏘? 이 슬픔 반복되면 안되지 않쏘? 이 비통함 또 있으면 안되지 않쏘? 이 통곡 또 터지면 안되지 않쏘? 투표하시오. 다 똑같이 보여도 좀더 낫고 좀더 바른 후보에게 한 표 던지시오. 이 길만이 세상 바꾸오. 이 길만이 친일청산이오. 이 길만이 이 슬픔 끝내는 거라오. 그런 날 만듭시다. 할 수 있쏘. 될 수 있쏘. 내 자식들에게 친일쓰레기들의 아래에서 죽고 다치게 하지 맙시다. 분연히 들고 일어나듯 합시다. 조상들의 독립운동처럼 합시다. 한 표 잘 던지는 게 모든 걸 바꾸오. 세상을 뜯어 고쳐 바꿉시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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