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고 싶다] 暻井. 단풍이 장미보다 붉어지는 가을이 오면 맑은 가을날 꾸부정한 허리 하시고 들깨 말리시던 할머니 기억난다. 오대양 육대주보다 너르고 그 품이 가장 붉었노라 크게 말하리라. 가을이 장미보다 붉은 날이면 맘도 붉어지고 싶다. 할머니처럼 편안한 사람과 차 한 잔 하며 붉은 가을이 되고 싶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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