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고민] 暻井. 그림자가 길어질수록 사람들의 옷도 길어졌네요. 아침이 되어도 아침이 될 수 없는 사람들은 새벽 별이 떠도 별을 볼 수 없겠지요. 살갗으로 차가운 가을바람은 긴 소매가 막는다지만 마음에 달라붙는 집채만한 추위는 무엇으로 막아야할 런지요? 안타까움이 마음을 유린할 때 가로등이 어둠 속에 밝네요. 그 근처만 밝네요.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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