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개인 오후] 暻井. 산같은 햇살 몰려드니 개미같은 비 간 데 없고 꽃잎에 숨죽여 날고싶던 잠자리 허공을 마당 삼는구나! 구름 사이 파란 민낯 내민 하늘 뽀얗기가 천하 짝이 없고 소나무 사이 해바라기 적풍 붉기가 한량 없으니 하늘 얼굴 지우려는 헬기 소리에도 마음 맑고 밝자 끝없이 외칠 때 매미소리 그 소리와 다투며 정감스런 노래 뿌리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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