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救國)의 길은 바른 역사 세우기 뿐"이러한 심각한 문제를 한국정부는 모르고 있는지 아니면 알고도.."
도대체 중국의 정치지도자들은 어떻게 했기에 국민들로 하여금 이런 마음이 스스로 우러나게 만든 것일까? 이유는 말 그대로 중국지도부가 중국인들을 영도(領導)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13억 인구를 중화의 깃발아래 하나로 뭉치게 하는 통치법을 쓰고 있다. 시조공정과 동북공정/서북공정/티베트공정 같은 역사 만들기가 통치의 수단으로 적극 이용된다. 즉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요, 미래의 최강대국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국민들에게 심어주어 지금의 고생을 참고 중국의 희망찬 내일을 위해 더 전진해 나가자는 정부의 구호에 13억 중국인이 하나같이 진심으로 동조하고 뭉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중국에서 4년을 살다 왔다. 그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지금은 한국이 잘 사는지 몰라도 곧 중국이 더 잘 살게 된다. 한국은 중국의 닭벼슬에 불과한 조그마한 나라이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중국인들의 자신과 긍지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누가 그동안 무엇을 어떻게 했기에 그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그건 다름아닌 중국 지도부가 국민들로 하여금 그런 자신감을 갖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중국은 일본과 달리 중화민족을 하나로 뭉치게 할 뭔가가 없었다. 일본은 천황이라는 존재가 있어 일본인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다. 일본인들에게 천황은 곧 생명이여 희망이고 생활 그 자체이다. 그런 존재가 없는 중국에서 어떻게 해야 13억이라는 인구를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여 만들어 낸 것이 시조공정(始祖工程)과 동북공정(東北工程)과 같은 역사 만들기이다. 역사는 곧 민족정신(얼)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중국 지도부는 “중화민족은 炎.黃의 자손”이라는 구호를 내세워 시조공정을 했다. 100m가 넘는 염.황의 석상을 세우고 성지로 만들었으며, 유명한 황제들의 역사를 드라마로 방영시켰다. 그리고 다른 나라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 등의 음모를 기획했다. 주변국들이 모두 과거에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인식을 중국인들에게 심어 주기 위함이다.
전 세계는 한국역사의 시작은 통일신라시대부터이고, 고려/조선을 거치면서 오랫동안 외국의 지배를 받은 나라로 알고 있다. 중국의 동북공정 이론은 이미 미국 국무부/국방부/주한미군 웹사이트 및 역사책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심각한 문제를 한국정부는 모르고 있는지 아니면 알고도 대응을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좌우간 침묵하고 있다는 것이다. 침묵은 곧 인정이란 이야기이다.
일본자본이 들어와 일본의 의도대로, 중국 대륙의 반 이상을 지배하고 왜까지 정벌한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복군주였던 광개토태왕을 나약한 연애쟁이로 만들고, 고구려는 내란으로 점철되는 나라이며, 장수왕을 사생아로 만들고, 단군조선을 부정하고 임나일본부설이 史實이라는 대사를 넣는 등 역사파괴 드라마에 시청자들이 환호를 보내며 ‘올해의 드라마’로 선정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민간 차원에서 왜곡된 역사를 되찾으려는 노력은 있었지만 정부는 모른 척 했다. 동북공정이라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중국에 대응한 일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매국노 이완용의 질손으로 역사왜곡의 주범인 민족반역자 이병도의 손자들을 서울대총장과 국립중앙박물관장에 기용한 정부가 있다. 독립군을 사냥하듯이 잡아들인 일제경찰출신 김창룡이 국립현충원에 버젓이 누워있는 현실이다. 이런 썩어빠진 역사관을 가진 정부가 어떻게 국민들을 하나의 깃발아래 영도해 나갈 수 있단 말인가! 정부뿐만이 아니라 국민들 모두가 우리 역사는 기자/위만조선부터 시작해 한사군의 지배로 이어지며 줄곧 외국의 침략과 지배를 받았다는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가 가르쳐온 한국사는 망국과 치욕의 국사였다. 지금의 국사를 배우는 순간 이미 민족의 주체성은 사라지고 우리는 피지배민족이라는 자괴감이 머리 속에 가득한데 어떻게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고 민족의 깃발아래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단 말인가! 사실 우리 역사는 인류 문명의 원천이고 대륙을 지배한 자랑스러운 역사이다. 그러나 매국사학자들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국민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알리지 않았다. 지금까지 이병도의 후학들로 이루어진 식민사학자들이 자신의 자리지킴을 위해 일제가 조선을 지배하기 위해 만든 <조선사 35권>의 이론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에 국민들의 민족정기는 사라지고 민족혼은 없어져 버린 것이다. 우리도 한민족의 깃발아래 뭉쳐 국민들의 애국심을 북돋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국민들로 하여금 한국인이라는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할 수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새로운 역사의 교육이다.
또한 <환단고기>의 내용은 중국의 동북공정을 간단히 파괴시킬 수 있다. 중국의 3황5제는 전부 우리 조상인 동이족이며, 위대한 고조선과 고구려의 진실을 알면 놀라는 국민들이 많을 것이다. 중국역사 최고의 명군인 당태종이 연개소문에게 쫓기다 결국 장안에서 항복하는 장면에서는 만세를 부르고 눈물을 흘리는 국민들이 많을 것이다. <환단고기>의 내용은 결코 허구가 아니다. <중국 25사>에서 동이족의 역사를 발췌하면 <환단고기>와 상당히 내용이 같아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을 뿐이다. 이대로 중국의 발호와 역사침탈인 동북공정을 방치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역사를 등한시하는 나라는 앉아서 죽음을 기다려야 한다. 결국 나중에 중국/일본에게 먹이를 얻어먹기 위해 엉덩이 까고 재롱을 부려야 하는 세상이 머지않아 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로부터 정부가 존경받으려면 도덕적 정의감이 있어야 한다. 정의감의 으뜸은 부패척결과 친일청산인데 그것을 그동안 제대로 한 정부가 없었다. 그러니 아직까지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장무총장을 즉각 사퇴시키고, 김창룡을 현충원에서 당장 이장하고, 단재선생을 비롯한 독립투사들의 국적을 회복시키는 등 국민들이 속 시원해할 조치들을 취해보라. 아마 국민들이 만세를 부를 것이고, 정부는 단번에 국민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다. 친일청산을 방치하면 국민들을 정부 편으로 끌어들일 수가 없다. 현재 친일파의 후손들은 각계에서 물려받은 재산과 권력으로 기득권을 행사하며 귀족 같은 상류층으로 행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제에 죽음으로 항거하던 독립투사들의 애국심을 지금의 세대들에게 기대할 수 있을까? 혹 다시 나라를 잃는다면 이제는 되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국민들의 애국심을 유발할 수 있는 민족정신과 얼이 다 빠져있기 때문이다. 이건 정부의 잘못이 가장 크다. ‘친일하면 3대가 흥하고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만고의 진리(?)를 이미 정부가 국민들에게 많이 교육했기 때문이다. 지금의 동북공정은 고려 때 거란침입과 같은 상황이다. 모든 조정의 중신들이 전부 항복하자 했을 때 홀로 나선 현대판 서희장군은 어디 계시는가? 나라를 바로 잡는 일은 민족정신(역사)을 바로 세워 국민들의 민족정기를 북돋워야 한다. 그래야 희망찬 조국의 미래를 후손들에게 넘겨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승만정권의 독재를 무너뜨리고 한일굴욕외교를 반대하던 4.19 혁명과 6.3 세대의 정신을 우리나라에서 다시 기대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 2,000만 동포의 귀에, 애국이란 말이 생생하게 울려 퍼지게 할 것인가? 오직 역사로 할 뿐이니라! 어떻게 하며 우리 2,000만 동포의 눈에, 나라라는 글자가 배회하게 할 것인가? 오직 역사로 할 뿐이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 2,000만 동포의 손이 항상 나라를 위하여 봉사케 할 것인가? 오직 역사로 할 뿐이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 2,000만 동포의, 혈혈누누(血血漏漏)가 나라을 위해 솟구치게 할 것인가? 오직 역사로 할 뿐이니라! 우리나라에 부처가 들어오면, 한국의 부처가 되지 못하고 부처의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공자가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공자가 되지 못하고 공자를 위한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예수가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예수가 아니고 예수를 위한 한국이 되니 이것이 어쩐 일이냐? 이것도 정신이라면 정신인데 이것은 노예정신이다.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려거든 역사를 읽을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나라를 사랑하게 하려면 역사를 읽게 할 것이다. * 바른 역사 세우기를 위해 본 플러스코리아는 ‘우리 역사의 진실’에 대해 계속 연재할 예정입니다. 다음 편엔 “고구려 사직은 700년인가 900년인가?”가 연재됩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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