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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궁전' 시공을 초월한 강렬한 로맨스

민수홍 기자 | 기사입력 2007/09/07 [13:26]

'여름궁전' 시공을 초월한 강렬한 로맨스

민수홍 기자 | 입력 : 2007/09/07 [13:26]
 
<수쥬><자줏빛 나비>의 ‘로우 예’ 감독의 새 영화 <여름궁전(Summer Palace)>(수입/제공/배급_(주)유레카 픽쳐스)이 돌아오는 9월 13일, 국내 개봉을 한다. 중국의 젊은 영화감독으로서는 이미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로우 예 감독의 <여름궁전>은 제 59회 칸 국제 영화제의 장편부문에 유일하게 아시아 영화로 각광받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그러나 정작 중국 내에서는 상영금지 처분을 받았다. <여름궁전>에는 중국이 세계적인 지탄을 받았던 1989년 천안문 사태가 시대적 배경으로 녹아있다.

북경의 1989년

<여름궁전>은 북경의 1989년, 천안문 사태를 배경으로 민주화를 꿈꾸는 청춘들의 사랑이 격정적으로 그려진다.

극 중, ‘유홍’은 천안문 사태가 벌어진 어지러운 시대에 자신의 불안한 미래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그리고 갖은 현실 속 삶의 무게에 짓눌려 방황하는 청춘을 보내지만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영위해 나간다.

극 중, ‘저우 웨이’는 서구적인 지극히 생활방식을 고수하지만 동양적인 사고관으로 서구문화를 받아들이는 고집스런 청년이다. 고난과 시련 속에서 항상 또 다른 내일을 꿈꾸는 긍정적인 도전정신이 돋보인다.

베를린의 1990년

<여름궁전>은 베를린의 1990년, 두터운 장벽이 무너지는 시기의 베를린을 보여준다. 자유와 행복이 가득할 것만 같은 1990년의 베를린에서는 또 다른 슬픔이 드리워져 있다.

극 중, ‘유홍의 친구 ‘리티’는 사랑을 믿지 않는 로맨티시스트로 자신의 믿음과 감당할 수 없는 비밀스런 사랑에 버거웠던 그녀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어느 날, 자살을 결심한다.

남자 주인공 ‘저우 웨이’는 1990년,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화해의 시기에 베를린에서 유학을 한다. 민주화에 대한 갈망의 격변기를 동시대에 살아낸 사람들의 군상이 영화에 고스란히 녹아있고 그들의 강렬한 사랑이 <여름궁전>에서 보여진다.

“나는 실제로 용기가 없어서 천안문 사태에 동참하지는 못했지만 1989년에 북경에 있었고, 현실의 부조리함에 중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매우 아팠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로 1990년에 유학을 위해 ‘베를린’에 있었고 그들의 통일이 완전한 자유를 가져다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목격하게 되었다. ‘북경’과 ‘베를린’은 내가 보기엔 굉장히 닮아있는 도시이다. 그 시대를 이겨낸 ‘청춘들의 사랑’을 <여름궁전>에서 이야기 하고 싶었다.”

-<여름궁전>의 감독, 로우 예

<수쥬><자줏빛 나비>로 이미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던 중국의 ‘제 6세대’ 감독의 대표주자, ‘로우 예’ 감독의 신작인 <여름궁전>은 제 59회 칸 영화제의 장편영화 경쟁부분 초청작으로 선보인 바 있으며, 제 11회 부산 국제 영화제의 인기작이기도 했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부르짖었던 북경과 베를린의 동시대 청춘들의 사랑이 시공을 초월하여 솔직하고 과감하게 보여진 <여름궁전>. 오는 9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진실을 밝히는 뉴스/플러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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