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개봉앞둔 영화'뜨거운 것이 좋아'
이미숙 “뜨거운 사랑으로 갱년기 극복 가능할 것”
연예부 | 입력 : 2008/01/12 [22:13]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시사회에서 인터뷰하는 이미숙]
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의 기자시사회가 있었다.
극중 일도, 사랑도 뜨겁게 하는 40대 영미 역을 맡아 열연한 이미숙은 “폐경기 증상을 영화 속에서처럼 뜨거운 사랑으로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가능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미숙은 “촬영장에서 권칠인 감독이 폐경기 증상에 대해서 많이 얘기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그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지만 언젠가 나에게도 오게 될 증상에 대한 준비 역시 되어 있지 않다”며 “나의 존재를 확인하고, 느끼게 해주는 것은 이성에 의해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처럼 뜨거운 사랑이 폐경기 증상에 대한 극복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연기는 잘 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시대가 요구하고, 시대를 대표하는 여자의 이야기라면 언제든지 도전해야 한다. 그것이 내가 연기자로 살아가는 이유이다”라고 말해 카리스마 있는 여배우로 칭송받는 것에 대한 얘기를 우회해서 답했다.
‘뜨거운 것이 좋아’는 ‘싱글즈’ 권칠인 감독의 작품으로 40대 영미(이미숙), 20대아미(김민희), 10대 강애(안소희), 각기 다른 세대 세 여자의 일과 사랑, 고민에 대해 솔직하고 대담하게 풀어낸 작품. 일도 연애도 오리무중인 20대 아미와 일도 연애도 뜨거운 40대 영미, 연애도 사랑도 궁금한 1-대 강애를 통해 나이는 달라도 일과 연애, 사랑도 뜨겁게 해 내고 싶은 세 여자를 얘기한다.
안소희와 김범의 키스신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뜨거운 것이 좋아’는 오는 17일 뜨거운 가슴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인기그룹 원더걸스의 멤버이자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소희가 지난 11일 MBC ‘놀러와’에 출연해 박진영 식 개그에 대해 말해 팬들의 관심을 끈다.
소희에 의하면 박진영은 “해외에 오래 있어서 그런지 한국식 개그를 잘 모르는 것 같아. 재미없는 농담을 많이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웃어 줄 때도 있었다”고. 이어 많은 이들이 능력 있는 제작자이자 재능 있는 가수로 꼽는 박진영에 대해서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에 의하면 “연습할 때나 녹음 할 때는 엄하지만 평소에는 제자들에게 화도 잘 못 낸다”고 말했다.
또한 소희는 외모 콤플렉스에 대해 얘기하며 “얼굴에 비해 큰 치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고치고 싶을 정도는 아니지만 아쉽다”며 “치아 때문에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노홍철은 유재석을 가르키며 “돌출입인 이분은 어떻게 살아가나?”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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