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페이지 터너' 정체를 밝혀라

민수홍 기자 | 기사입력 2007/09/06 [16:20]

'페이지 터너' 정체를 밝혀라

민수홍 기자 | 입력 : 2007/09/06 [16:20]
‘페이지 터너(page turner)’란 악보 넘기는 사람을 뜻한다. 피아니스트가 연주를 하다 보면 악보를 넘길 손이 모자라게 되는데 이때 연주자 옆에서 악보를 넘겨주는 사람을 가리켜 ‘페이지 터너’라고 부른다. 이런 ‘페이지 터너’가 반드시 지켜야 할 몇 가지 수칙이 있다.

페이지 터너 수칙

1. 피아니스트와 완벽하게 호흡을 맞출 것

“악보를 넘기는 사람이 연주 전체를 망칠 수 있다”는 호로비츠의 말처럼 페이지 터너의 악보 넘기는 타이밍이 연주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 악보를 빨리 넘기거나, 너무 늦게 넘길 경우 연주의 흐름을 끊어 연주를 망칠 수 있으므로 피아니스트와 완벽히 호흡을 맞춰야 한다.

2. 피아니스트를 방해하지 말 것

페이지 터너는 단 한 순간도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 악보를 넘길 때 연주자를 가린다거나 부산한 행동으로 연주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행동은 절대금물. 페이지 터너의 숨소리에 영향을 받는 피아니스트도 있으니 언제나 조심히 행동해야 한다.

3. 무대 위의 주인공은 연주자

어디까지나 무대는 연주자를 위한 공간이다. 페이지 터너는 연주자들 보다 튀는 옷을 입어서도, 화려한 액세서리를 착용해서도 안 된다. 연주자 다음에 무대에 올라야 하고, 연주가 끝난 후 박수갈채가 쏟아질 때도 의자에 앉아있어야 한다.

‘페이지 터너’라는 생소한 소재를 영화화 한 <페이지 터너>는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세련된 화면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음악, 배우들의 섬세하고 절제된 연기를 앞세워 개봉 당시 프랑스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2007년 세자르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된 것은 물론 작년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오는 10월 3일 인디 영화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명보극장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진실을 밝히는 뉴스/플러스코리아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포토]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