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죄하라
이은영 | 입력 : 2007/07/31 [20:10]
미 하원이 30일, 본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군 위안부로 동원되었던 피해자들이 버젓이 생존하고 있는데도, 이를 극구 부인해 온 일본의 후안무치한 행동을 국제사회가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환영하며, 일본정부는 즉각 결의안의 내용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위안부 문제 해결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
미 하원이 결의안을 통해 밝혔듯이 "일본 정부에 의한 강제 군대매춘 제도인 위안부"는 "잔학성과 규모 면에서 전례 없는 20세기 최대 규모의 인신매매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전쟁이 종식된 지 60년이 지나도록 이러한 반인륜적인 범죄행위에 위한 끔찍한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의 목소리만 존재했을 뿐, 가해자의 사과는커녕 범죄사실에 대한 인정조차 없었다.
일본정부는 이제라도 지난 세기, 침략전쟁을 자행했던 제국주의 시기에 자신들이 자행한 명백한 '반인륜적인 전쟁범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 그러할 때만이 생명의 존엄성을 이야기하고, 인류의 평화 공존을 위해 노력하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자격을 얻게 될 것이다.
이번 하원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되는 데에는 '김군자, 이용수' 할머니와 네덜란드계 '얀 러프 오헤른' 할머니 등 피해당사들의 증언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안타까운 것은, 일본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동안 많은 수의 피해자들이 생을 마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가 피해자들의 죽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면, 피해자들의 죽음으로 자신들의 범죄사실이 은폐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면, 더 늦기 전에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
2007년 7월 31일 한국사회당 부대변인 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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