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방한 무더기 취소, 전세기 텅텅...상황 심각"
여행업계 "성수기에 요금 4분의 1 가격에 판매하기도"
보도부 | 입력 : 2016/08/07 [12:48]
호텔ㆍ여행ㆍ면세점 등 국내 유통업계가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짐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사드 한국 배치 결정후 중국 관광객의 한국여행이 급감하면서 중국 관광객 전용 전세기가 텅텅 비는 등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여행 알선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한 여행사 대표는 이날 "중국 씨트립 여행사 한국 상품 판매 담당자와 어제 통화했는데 한국 패키지 여행상품이 이렇게 팔리지 않고 있는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소연했다"며 "실제 지난 7월 하순부터 텅 빈 전세기가 중국에서 들어오는 등 중국인 관광객 감소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씨트립은 2억5000만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중국 내 점유율이 80%에 달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다. 상반기까지 판매 호조를 보이던 한국 여행상품이 지난달 8일 사드 한국배치 발표후 갑자기 팔리지 않자 한국 측 거래 여행사에 어려움을 토로했다는 것.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 여행사의 한국행 전세기는 보통 180~200석 규모인데 8월 들어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비행기가 속출하고 있다"며 "머릿수를 채우려고 중국 현지기업 직원의 가족, 친인척, 회사직원들까지 동원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여행을 전담하는 한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의 한국행 여행상품도 7~8월은 성수기에 해당해 상품가가 오르지만 7월 하순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지금은 상품이 잘 팔리지 않아 4분의 1 가격에 판매하기도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메르스 때문에 관광객 급감을 겪었던 면세·여행업계는 올해는 기약 없는 사드라는 암초를 만나 더욱 불안에 떨고 있다.
한 대형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 정부에서 한국 여행과 관련해 특정 지침을 내놓지 않더라도 중국 여행사들이 알아서 눈치를 보고 한국 여행 상품을 판매하지 않으려 한다"며 "메르스는 진정이 될 시점을 예상할 수 있었지만 사드로 인한 갈등과 후폭풍은 언제 끝날지 기약도 할 수 없는 사안이라 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면세점업계도 향후 판매 물량 감소를 우려하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면세점업계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의 전체 매출액(76억6200만달러) 중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8%인 44억달러에 달한다. 고객 10명 중 6명이 중국인인 셈이어서 사드 여파에 따른 관광객 급감은 곧 이들 면세점들의 매출 급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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