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무연고 사망자, 1,245명 역대 최대치전년대비 23.5% 증가, 증가율도 역대 최대치
[플러스코리아타임즈 = 이성민 기자]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창·부안)은 3월 18일(금)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시도별·연령대별·성별 무연고 사망자 현황>을 공개했다.
■ 무연고 사망자, 전년대비 23.5% 증가한 1,245명
2015년 무연고 사망자는 총 1,245명으로, 2014년 무연고 사망자 1,008명에 비해 23.5% 증가했다. 지난 2011년 682명이었던 무연고 사망자는 2012년 719명, 2013년 878명, 2014년 1,008명, 2015년 1,245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1] 연도별 무연고 사망자 현황
■ 서울, 경기, 인천 순으로 가장 많아
시도별로는 서울(338명), 경기(204명), 인천(119명) 순으로 무연고 사망자가 많았고, 세 지역의 무연고 사망자는 총 661명으로 전체 무연고 사망자의 절반이 넘는 53.1%를 차지했다. 서울(299명), 경기(197명), 인천(85명)은 2014년에도 가장 많은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반면, 세종(2명), 대전·울산(22명), 전북(25명) 순으로 무연고 사망자가 적게 나타났다.
한편, 대구의 경우, 2014년 23명에 그쳤던 무연고 사망자가 2015년 87명 발생하며 전년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278.2%로 나타났고, 광주와 강원이 각각 전년대비 증가율 100%(5명→10명), 64.7%(34명→56명)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 무연고 사망자가 감소한 곳은 전남(49명→32명) 한 곳이었다.
■ 50대가 368명, 29.6%로 가장 많아
연령대별로 보면 50대(50세-59세) 무연고 사망자가 368명(29.6%)으로 가장 많았고, 60대(60세-69세) 282명(22.7%), 70세 이상 267명(21.4%), 40대(40세-49세) 172명(13.8%), 40세 미만 50명(4%)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무연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30.9%(385명)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증가율의 경우, 50대가 31.4%(280명→368명)으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30.3%(132명→172명)으로 그 뒤를 이어, 65세 노인인구의 28.2%(301명→386명)보다 높았다. 전년대비 무연고 사망자가 감소한 연령대는 40세 미만(55명→50명) 뿐이었다.
한편, 지난 2013년에는 “무연고사(고독사)가 주로 노인 계층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일반적 예상과는 달리, 전체 무연고 사망자 878명 중 50대가 253명(28.8%)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바 있다.
■ 남성(931명)이 여성(220명)보다 4.2배 많아
성별로는 전체 무연고 사망자 1,245명 중 남성이 931명(74.8%), 여성이 220명(18%)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4.2배 많았다.
한편, 전년대비 남성 무연고 사망자는 21.9%(764명→931명) 증가한 반면, 여성 무연고 사망자는 41.9%(155명→22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남성(931명)이 여성(220명)보다 4.2배 많아
성별로는 전체 무연고 사망자 1,245명 중 남성이 931명(74.8%), 여성이 220명(18%)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4.2배 많았다.
한편, 전년대비 남성 무연고 사망자는 21.9%(764명→931명) 증가한 반면, 여성 무연고 사망자는 41.9%(155명→22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무연고사, 일명 고독사의 급증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가정 해체와 사회공동체 붕괴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전국 고독사 통계를 3년째 공개하고 있지만, 정부는 고독사를 단순히 노인문제로 인식하고 독거노인대책사업만으로 대응하는 등, 단편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며, “고독사 관련 국가통계를 조속히 구축하는 한편, 고독사에 대한 정부 및 지자체의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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