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총장은 또 "총리는 중요한 자리"라면서 "사람을 쓰려면 언론을 통해서 떠보지 말고 직접 의사를 물어보고 하는 것이 격에 맞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측에서 대선 전후에 선대위원장과 인수위원장직을 제의했지만 정 전 총장이 고사해 왔던 터라 정 전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새 정부 첫 총리 인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전 총장은 최근 지인들과 가진 저녁자리에서도 이 같은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정 전 총장은 "인수위원장 인선 때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전화로 위원장직을 제의했는데 그때는 내가 마다했다"고 말한 것으로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 당선인 측은 현재 막바지 총리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 전 총장도 여전히 주요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현재 총리 후보로 정운찬 전 총장과 함께 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리, 손병두 서강대 총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안병만 전 한국외대 총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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