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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팀 '고강도' 압수수색 성과있나?

승지원 압수수색 컴퓨터가방·서류봉투 3개뿐 "검찰이 증거인멸 수사해야"

정연우 기자 | 기사입력 2008/01/16 [12:40]

삼성특검팀 '고강도' 압수수색 성과있나?

승지원 압수수색 컴퓨터가방·서류봉투 3개뿐 "검찰이 증거인멸 수사해야"

정연우 기자 | 입력 : 2008/01/16 [12:40]
▲ ▲삼성비자금 의혹 특검이 15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을 압수수색한 후 건물을 빠져나오고 있다. ©유장훈 기자    

▲ ▲삼성비자금 의혹 특검이 15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을 압수수색한 후 타고온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고 있다. ©유장훈 기자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과 관련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이틀간의 고강도 압수수색 이후 16일 증거물과 관련자료에 대한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4일 이건희 회장 집무실인 승지원과 삼성 이학수 구조본 전략기획실장의 자택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했다. 14일 이뤄진 압수수색대상은 총 8곳으로 이건희 회장의 집무실뿐만 아니라 전략기획실 김인주 사장의 서울 도곡동 자택을 비롯해 최광해 부사장의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자택 등도 포함됐다.

특검팀의 이틀에 걸친 고강도 압수수색 실효성 논란

특검팀의 압수수색은 15일에도 진행됐다. 이날은 삼성본관 전략기획실에 대해 압수수색으로전략기획실에 소속된 전략지원팀과 기획홍보팀, 인사지원팀, 법무팀 사무실 등이 그 대상. 또한 특검은 이 회장 자택과 함께 경기도 과천, 수원에 있는 전산센터도 압수수색했다.

특히 본관 28층 이건희 회장 집무실 및 이학수 전략기획실장(부회장) 집무실과 27층 전략기획실 재무팀 사무실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의 고강도 압수수색에도 불구하고 비자금 혐의를 입증할만한 자료를 입수하지 못했던 것이 주요언론과 관계자들의 전언.

하지만 김인주 사장를 비롯해 최광해 부사장과  부사장 등은 김용철 변호사에 의해 압수수색 대상자들이 삼성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지목된만큼 압수수색 이후 이들에 대한 특검팀의 소환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14일 오전 삼성비자금 의혹 특검팀이 이건희 회장 집무실인 서울 한남동 승지원 대한 압수수색 후 건물을 나서고 있다. ©유장훈 기    

 
▲ ▲14일 오전 삼성비자금 의혹 특검팀이 이건희 회장 집무실인 서울 한남동 승지원 대한 압수수색 후 특검사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유장훈 기자

삼성그룹, 특검 압수수색에 정말 당혹스러웠나
특검 승지원 압수수색에 나온 자료는 '컴퓨터가방, 서류봉투'뿐


삼성그룹은 이번 압수수색이 이뤄진 15일 “당혹스럽다”는 삼성그룹관계자의 입장을 통해 밝혔지만, 내심 이번 압수수색에 대한 사전에 준비를 갖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삼성그룹 관계자는 압수수색 당일 “삼성본관이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한겨레 신문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특별검사 수사팀의 압수수색에 대비해 문제가 될 만한 내부 자료들을 대거 폐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겨레 신문은 “삼성그룹의 자료 폐기는 주요 계열사들의 서울 본사는 물론 지방 사업장까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어,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를 입증할 핵심 자료들이 상당 부분 이미 폐기되거나 빼돌려졌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기사에서 지적했다.

한겨레, "특검 압수수색 대비 내부자료 대거 폐기 확인"

한겨레는 주요계열사 임직원의 말을 종합해 “삼성전자는 이달 초 본사 주관으로 모든 사업장에 ‘보안 지침’을 내려보내 자료 파기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한 것이다.

결국 특검팀이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얻은 증거물들에 대한 실효성은 아직 미지수로 남겨진 상황.

이 점은 특검팀의 승지원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드러났다. 특검팀이 15명의 인력를 동원해 4시간 가량 승지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나온 것은 노트북 가방과 서류봉투 2~3개 정도에 불과했다.

승지원은 고 이병철 회장이 살았던 집으로, 삼성그룹의 핵심 의사결정과 주요 경영행위가 이뤄지는 곳으로 삼성의 심장부로 지목된 곳이다.

경제개혁연대는 이런 상황에 대해 14일 논평에서 “지난해 11월 30일 검찰 특별감찰·수사본부(특본)의 삼성증권 압수수색 이후 45일이나 지난 시점에 이번 압수수색이 이루어져 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특검의 철저한 수사와 함께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 검찰이 즉각 나서서 관련자를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따라 100여일 정도의 시간이 남은 특검의 경우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와 함께 이번에 압수수색으로 나온 자료를 충분히 분석해 주요 소환자를 가려내야 하는 동시에 이미 확보한 차명계좌추적을 통한 비자금 실체를 파악해야하는 만큼 향후 특검의 수사결과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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