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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회장 복귀명분“글로벌 사업선점”

한국 경제 향후 10년간 먹고살 새 성장동력 개발 중추

문일석 대표 | 기사입력 2010/03/25 [00:59]

이건희회장 복귀명분“글로벌 사업선점”

한국 경제 향후 10년간 먹고살 새 성장동력 개발 중추

문일석 대표 | 입력 : 2010/03/25 [00:59]
삼성그룹 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으로 복귀했다. 경영복귀 명분은 “글로벌 사업기회 선점”이다.
 
▲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삼성 홍보실 관계자는 3월 24일 “오늘 자로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으로서 경영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간의 경과와 이 회장의 경영복귀 대해 “삼성사장단협의회는 지난 2월 17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이건희 전 회장의 경영복귀를 논의한 끝에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사업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이건희 회장의 경륜과 리더십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사장단협의회는 2월 24일 회의를 마치고 ’이건희 회장의 경영복귀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작성하여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이건희 회장께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건희 회장은 사장단협의회의 경영복귀 요청을 받고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들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앞만 보고 가자'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이건희 회장체제를 다시 환원한 것은 삼성이 밝혔듯이 “이건희 회장의 경륜과 리더십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
 
삼성을 오늘의 세계적인 한국기업으로 성장하는 동력 역할을 했던 이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어, 그간 삼성은  미래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투자 등에서 손을 놓고 있었다고 한다. 책임경영이 될 수 없었다는 것. 이 회장의 경영복귀로 인해 삼성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의 경영복귀 소식을 들은 재계는 전반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에서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측면에서 이 전 회장의 이번 복귀 결정은 바람직하다”면서 “삼성은 오너의 책임 경영을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창조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환영했다. 이 단체는 “삼성그룹이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서 위상과 핵심역량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 경제가 향후 10년간 먹고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발하는 데에도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의 경영복귀 일성은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들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앞만 보고 가자”라는 말이었다. 글로벌 경쟁 시대의 삼성전자 발전은 곧 대한민국의 발전 일 수 있을 것. 이런 점에서 이회장의 경영복귀가 삼성전자의 발전과 삼성그룹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장 브리핑 전문
 
삼성전자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장은 24일 오전, 이건희 회장의 경영복귀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다음은 이 브리핑 내용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장 브리핑<전문>
 
오늘 자로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경과를 말씀드리면 사장단협의회는 17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경영복귀를 논의한 끝에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과정에서 사업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이건희 회장의 경륜과 경험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24일 회의를 마치고 회장 복귀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작성해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전달했다.
 
이건희 회장은 사장단협의회의 요청을 받고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들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 10년안에 섬성을 대표하는 제품들이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앞만 보고 가자"라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을 보좌하기 위해 삼성전자 회장실을 설치할 것이다. 전략기획실 문제는 사장단협의회 산하에 업무지원실과 커뮤니케이션팀, 법무실이 있는데, 이를 업무지원실, 브랜드관리실, 윤리경영실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고 검토하는 단계이다.

 -나갈 때는 기자회견 했는데 들어올 때는 안 하나?
▲그동안 경과를 말하면, 17일 사장단회의 때 사장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고, 그 무렵 도요타 사태가 심각하게 불거져 있었고, 회사가 잘 되고 있었지만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던 시점이라 사장단회의에서는 발표 끝나면 말할 것이다. 있으면 자유롭게 하자 이런 분위기인데, 여기서 그런 얘기 나왔고, 몇몇 사장들이 본격적으로 얘기해보자는 얘기가 나와 24일까지 논의가 이어졌다. 이후 사장단 얘기를 모아서 경영복귀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사장단협의회 이름으로 작성해 이수빈 회장이 전했고, 오늘 이수빈 회장이 말하기를, 이건희 회장에게 처음 의견을 전달하니 "좀더 생각해 보자"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워낙 요청이 간곡하고 하니 회장이 한 달 동안 숙고했고, 어제 이수빈 회장에게 결심을 통보해 주었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결정돼 오늘 아침에서야 사장단 협의회에서 통보됐고, 사장단협의회가 끝나자 마자 빨리 전해드린 것이다. 양해 바란다.
 
-이재용 부사장님의 향후 활동 등과 관련이 있나?
▲ 없다.

-올림픽 하라고 사면했더니 경영에 복귀하나?
▲유치활동에도 도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내용은 오프로 부탁드림) 참고로 말씀드리면 사실 유치활동에 삼성전자 회장이라는 타이틀이 도움 되나, 도움 된다는 말을 직접 못하는 것은 아시다시피 워낙 경쟁국들의 상황이나 IOC 규정 등이 있어서 그런 것이니 이는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삼성전자 회장인가, 그룹 회장인가?
▲삼성전자 회장이다. 원래도 그룹 회장이란 타이틀은 없었음. 전자 회장으로서 그룹을 대표한다고 보는 게 맞다.
 
-별도 절차는 없어도 되나(주총 등)?
▲대표이사가 아니니까 없어도 된다.

-취임식도 없나?
▲앞으로 좀더 봐야 한다. 아까 얘기했던 3개실 문제는 회장이 복귀하게 되면 좀 더 보강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3개실을 검토하고 있다.(아직 검토중, 미확정).

-여론적인 문제가 있을 텐데(사면의 목적 등)
▲사면 될 때 평창 유치활동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 평창 유치활동에서 삼성전자 회장으로의 복귀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실적으로는 훨씬 도움이 되는데, 실제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을 거듭 양해바란다.

-삼성전자 회장실은 별개인가?
▲그렇다.

-이제 그룹을 대표하는 분은 이건희 회장이 되나?
▲그렇지 않겠나. 원래 삼성그룹 대표 회장은 없었고, 삼성전자 회장이다 보니 삼성전자가 대표 회사고 하니 삼성을 대표하지 않겠나 본다.

-복귀 날짜는 오늘인가?
▲그렇다.

-회장실은 몇 층인가?
▲지금 이 사옥에 마련하고 있다. 42층이다.

-복귀결심 이유가 최지성 사장과 이재용 부사장 체제만으로는 약하다는 의미인가?
▲처음 얘기 나온 게 2월 17일인데, 그 무렵 도요타 사태가 가장 강하게 얘기될 때, 굉장한 충격이었다. 글로벌 톱 기업이 저렇게 흔들리고 위기에 처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장들도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연말 냉장고 사고, 기술 유출, 부사장 자살 등등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얘기도 있다?
▲계열사 사장 입장에서 보면 회장의 역할이 있고, 계열사 사장 역할이 있었다. 사장들 입장에서 회장이 물러나고 보니 과거 회장의 역할에 대한 아쉬움과 갈증이  있었다. 그 와중에 도요타 사태가 터지고 나니 더했을 것이다. 현재 잘하고 있다지만 현재 느끼는 불안감과 위기는 결코 작지 않다. 그룹 전체적으로 투자, 사업조정 등 의사결정의 스피드를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지금 구조에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이런 것들이 상당히 복합적으로 작용해 건의문을 작성하고, 한 달 동안 고민한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다.
 
-투자가 지지부진했던 사례를 얘기해주실 수 있나?
▲치부까지 드러내라고는(웃음)

-경영복귀후 어떤 활동?
▲회장은 큰 의사결정이나 그룹이 나가야할 방향에 대한 고민과 제시 역할을 하지 매일 하루하루의 경영활동에 참여하시지는 않았다. 역할은 그대로일 것이다.

-그룹조직의 부활이라고 한다면?
▲회장을 보좌하기 위한 회장실은 당장 둬야 하고, 기존 사장단협의회 산하에 두고 있는 3개 조직을 확대한다는 차원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moonilsuk@korea.com
 
[브레이크뉴스=http://www.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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