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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대명절 '한가위' 의 주요놀이

지금은 사라져가고 있는 소놀이, 원놀이, 가마싸움, 반보기...

김사랑 기자 | 기사입력 2007/09/25 [10:03]

[포토뉴스]대명절 '한가위' 의 주요놀이

지금은 사라져가고 있는 소놀이, 원놀이, 가마싸움, 반보기...

김사랑 기자 | 입력 : 2007/09/25 [10:03]
▲ 추석 연휴인 일요일 여의도 중심 도로인 환승센타가 한산하기만 하다.     © 플러스코리아
▲ 메밀꽃으로 물든 한강변에 코스모스가 향흥을 더해주고 있다.     © 플러스코리아

▲ 한강엔 유람선과 수상모토보트가 한가로이 도심을 가르며 유람하고 있다.     © 플러스코리아

우리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한가위! 중추절!...
한가위의 '한'은 '크다'라는 뜻이고 '가위'는 '가운데'의 옛말입니다.
즉, 8월의 가운데에 위치한 큰 날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추석의 유래
     가윗날의  기원에  대해서는  "삼국사기"에  전하기를,  신라 제3대 유리왕 9년(서기 32년)에 왕이 6부를 정하고 왕녀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여자들을  거느리게 하여  두 편을 짜서 7월 16일부터 날마다 6부의 뜰에 모여 길쌈을 하는데,  밤 늦게야  일을 파하고 8월 15일에 이르러 그 공이 많고 적음을 살펴서 지는 편은 술과 밥을 장만하여 이긴  편에게  사례하고,  이에  온갖 유희가 일어나니  이를 가배(추석)라 한다 하였고,  또 이때에 진 편의 한 여자가 일어나 춤을 추면서 탄식하기를, 희소희소라 하여  그 음조가 슬프고  아름다웠으므로  뒷날 사람이  그 소리로 인하여  노래를 지어  이름을  회소곡이라 하였다 라고 기록되어 있음을 보는데, 이 회소곡은 온 나라 안에 퍼져서 나중에는 신라의 유명한 곡이 되어 전하였다 하나, 지금 그 노래는 전하지 아니한다.

       "수서(隨書)" 신라전에는, 8월 15일에는  풍악을 잡히고  관원들로 하여금 활쏘기대회를 거행하여 상품으로 삼배를 주었다 하였고,  또 당나라 문종 때 당나라에 와 있던 왜국인으로서 "원인" 이라고 하는 중이 지은 "입당구법순행예기 (入唐求法巡行禮記)"에는  산동지방에  머무르고  있는 신라사람들의 생활상을 보고 썻다는 기록 중에, 절에서  떡을 만들고 8월 15일의 명일놀이는  오직 신라에만 있는데,  그곳 늙은 중의  말에 의하면, 신라에서는 이 날을 명일로 삼고 일반 백성들이 온갖 음식을 만들어 먹고 즐겁게 노는데, 이 절도 역시 신라사람의 절이므로 그들이 고국을 그리워하여 8월 15일에 명일놀이를 한다고 하는 기록도 보인다.

       이 한가위를  "추석"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훨씬 후대에 와서 일컬어 오던 것으로서, 한자가 들어와  한자 사용이  성행되었을 때에 중국사람들이 "중추(中秋)"니 "추중"이니 하고, "칠석"이니"월석"이니 하는 말을 본받아 이 말들을 따서 합하여 중추의 추(秋)와 월석의 석(夕)을 따서 "추석(秋夕)"이라 한 것으로 생각된다.

       8월 15일을 "가위"라고 하고, "추석"이라고도 함은 문학작품에도 나타남을 볼 수 있다. "가위"란 말보다 "추석"이란 말이 훨씬  후대에 와서 사용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 최상수 서 "세시풍속"


▲ 어느 부부의 널뛰는 모습     © 플러스코리아
▲ 모자지간에 윳놀이 하는 모습     © 플러스코리아
 
▲ 한강변에는 코스모스 길이 길다랗게 이어진다.     © 플러스코리아
민속놀이를 살펴 봅시다.
옛날에 농부들은 소놀이, 거북놀이, 농악, 씨름을 하였고 부녀자들은 강강술래, 아이들은 원놀이, 가마싸움 등을 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줄다리기, 반보기등도 하였죠.

▲  소놀이. 사진= 백과사전  
지금은 사라져가고 있는 소놀이는
추석 날 차례를  마치고 난 뒤 알맞은 시간에 소 놀이는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마을 사람들로 구성된 농악대가 풍물을 울리면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상쇠의 선도에 따라 한바탕 신나게 풍물을 울리며 어우러져 놀다가  소 놀이가 시작되는데,
두 사람이 허리를  굽히고 그 위에 멍석을   뒤집어 씌우며 뒷사람은 큰 새끼줄로 꼬리를 달고,
앞 사람은 막대기 두 개로 뿔을 만들어 소의 시늉을 한다.소를 끌고,
농악대와 마을 사람들은 그 마을에서 가장 부농 집이나 그 해에 농사를 가장  잘 지은 사람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대문 앞에서 '소가 배가 고프고  구정물을 먹고 싶어 왔으니 달라'고 외치면 주인이 나와서 일행을 맞이합니다.
소를 앞세우고 일행은 앞마당으로 들어가 농악을 치고 노래하고 춤추고 놀면, 
주인 집에서는 술과  떡과 찬을 차려 대접한다. 마을 사람들은  한참 놀다가 다시 소를 끌고 다른 집으로 향합니다.
이렇게 여러 집을 찾아가 해가 질 때 까지 소놀이를 하며 어울려  놉니다.
소 놀이를 할 때는 당년에 농사를  가장 잘 지은 집 머슴을 상머슴으로 뽑아 소등에 태우고,
마을을 돌며 시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농사를 천하의 대본으로 여겨 온  농경 민족에게 있어 농사를 잘 지어 풍작을 거두게 하였다는 것은,
큰 공이니 위로하고  포상하는 뜻에서 소에 태우는 영광을 주는 것입니다.
한 번 상머슴으로 뽑히면 다음해 머슴 새경을 정할 때 우대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 원놀이. 사진=민속박물관    
원놀이는
옛날 서당 교육은 훈장을 초빙해서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명절이 되면 훈장도 고향에 가서  차례 성묘를 하게 되므로 서당은  며칠을 쉬게  되고 학동들은 자유롭게 놀 수가 있었습니다.
이럴 때에 학동들에 의해서 원놀이와 가마싸움이 있게 됩니다.
원놀이란 학동들 중에서 공부를 많이 했고 재치 있는 사람을  원님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학동들은 백성이 되어 원님께 소장을 내어 그 판결을 받는 놀이인데,
오늘날의 대학에서 행해지는 모의 재판과 그 성격이 유사하다고 합니다.
이 때에 현명하고 지혜로운 원님은 사건을 잘 해결하지만,
서투른 원님은  백성들의 놀림감이 되었다고 합니다.
장차 과거에 등과해서  벼슬을 하고 백성을 다스려야 할 학동들의 놀이로서는 매우 적격이었습니다.

 
▲ 가마싸움. 사진=백과사전    

가마싸움이란 학동들이 주가되어 행하여 졌습니다.
훈장이 없는 틈을 타서 가마를 만들어 이웃 마을  학동들과 또는 이웃 서당의 학동들끼리 대결을 하는 놀이입니다.
가마를 끌고 넓은 마당에 나아가 달음질 해서 가마끼리 부딪혀 부서지는 편이 지게 되는데 이긴 편에서 당년에 등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 산마루 성황당 앞에서 친정 어머니와 만나기로 했는데,  산안개만 자욱하다. 초조한 딸은 별 생각이 다든다.행여 간밤에 벙환이라도...                                             
 
반보기란 추석이 지난 다음 서로 만나고 싶은 사람들끼리 일자와 장소를 미리 정하고 만나는 것을 반보기라 합니다.
옛날에 시집간 여자들은 마음대로 친정  나들이를 할 수가 없었는데,
그래서 모녀 사이에 중간 지점을  정해서 서로 즐기는 음식을 장만하여 만나 한나절 동안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회포를 푸는 것이  반보기인 것입니다.
또 한 마을의 여인들이 이웃 마을의 여인들과 경치 좋은 곳에 집단으로 모여 우정을 두터이 하며  하루를 즐기는 수도 있습니다.
이 때에 각 마을의 소녀들도  단장하고  참여하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며느리 감을 선정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백과사전] 중로상봉(逢)이라고도 한다.
옛날에는 시집간 딸을 보고 싶어도  마음대로 볼수 없었다. 그래서 농한기인 추석을 전후하여 어머니와 딸이, 또는 안사돈끼리 만나 고저하는 날자와 장소를 미리 약속하고 제각기 음식과 선물 또는 토산품을 가지고 양편 집의 중간쯤되는 적당한 곳에서 만나 가지고온 음식과 선물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로 하루를 즐겼다. 또, 한 마을의 여인들이 이웃 마을의 여인들과도 경치좋은 곳에 모여 우정을 두터이 하며 하루를 즐기기도 하였다
반보기란 중로 (中路)에서 상봉했으므로  회포를 다 풀지 못하고  반만 풀었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 스리랑카가 고향인 이 외국인 부부는 "한국의 가을과 명절이 부럽기만 하다"며 날씨와 환경이 너무나 아름답다고 말했다.     © 플러스코리아
▲ 원효대교 아래에서 추석명절 연휴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 플러스코리아
▲ 추석 전야의 여의도에서 본 보름달     © 플러스코리아

추석에 입는 옷과 음식
옷은  한복을 입지만. 요즘은 그냥 평소에 입는 옷 정도로도 많이 입습니다.
추석음식은 시기적으로 곡식과 과일 등이 풍성한 때이므로 이 즈음에는 여러가지 시절 음식이 있습니다.차례를 지내기 위해서 제찬을 준비하는데, 설날의 제찬과 별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추수의 계절이라 햇곡식으로 밥과 떡, 술을 만든다는 것이 다르긴 합니다.
이렇게 햅쌀로 밥을 지으면 맛이 좋고 기름기가 있으며, 떡도 맛이 좋습니다.
추석의 대표적인 절식으로는 송편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송편 속에는 콩, 팥, 밤, 대추 등을 넣는데, 모두 햇것으로  합니다.
열 나흗날 저녁 밝은 달을 보면서 가족들이 모여 송편을 만드는데,
송편을 예쁘게 만들면 좋은 배우자를 만나며, 잘못 만들면 못생긴 배우자를 만나게 된다고 해서
처녀, 총각들은 송편을 예쁘게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또 임신한 여자가 태중의 아이가 여자인지 남자 인지 궁금할 때에는 송편속에 바늘이나 솔잎을 가로 넣고 찐 다음 한쪽을 깨물어서 바늘의 귀쪽이나 솔잎의 붙은 곳을 깨물면 딸을 낳고 바늘의 뾰족한 곳이나 솔잎의 끝쪽을 깨물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여, 이를 점치기도 했다고 전해 집니다.
특히 올벼로 만든 송편은 올벼 송편이라 부릅니다. 추석의 차례상에서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것이 바로 술입니다. 추석 술은 백주(白酒)라고 하는데, 햅쌀로 빚었기 때문에 신도주(新稻酒)라고도 합니다.

추석 때는 추수를 앞 둔 시기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이 풍족해집니다. 사람들의 인심 또한 후해서 추석 때에는 서로 술대접을 하는 수가 흔합니다. 또 이 때의 가장 넉넉한 안주로 황계(黃鷄)를 들 수 있는데, 봄에 알을 깬 병아리를 길러 서 추석 때가 되면 잡아 먹기에 알맞게 자라기 때문입니다.

또 옛날에는 명절에 어른에게 선사하는 데에 닭을 많이 썼습니다. 친정에 근친하러 가는 딸은 닭이나 달걀꾸러미를 가지고 갔으며, 경사가 있을 때에도 닭을 선물했으며,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면 손쉬운 닭을 잡아 대접하였습니다. 특히 사위가 찾아오면 장모는 닭을 잡아 대접하는 일이 흔했고 녹두나물과 토란국도 추석의 절식입니다. 녹두나물은 소양(消陽)한다고 하지만 잔치상에 잘 오르고, 토란은 몸을 보한다고 해서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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