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명절에 상여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이 작년에 비해 다소 늘고 추석 소요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58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67.3%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지난해(63.1%)보다 4.2%포인트 높게 조사되었다. 상여금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50%이하'가 52.1%, '50%초과 100% 이하'가 45.9%로 나타나 조사업체의 평균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68.9% 수준이었으며, 나머지 16.7%는 선물세트 지급, 1.6%는 상품권 지급을 계획하고 있고, 5.7%는 아예 지급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휴무기간은 '4일'이 52.7%로 가장 많았고, 주5일 근무제 확대 영향으로 '5일간' 휴무업체도 40.3%에 달했다. 한편, 금년 추석 소요자금은 업체당 평균 1억 7,920만원 이었으며, 이 중 1억 3,330만원은 이미 확보돼 자금확보율은 74.4%로 작년(73.5%)보다 다소 높아졌다. 부족한 자금은 '납품대금 조기회수'(37.4%), '결제대금 지급연기'(23.3%), '금융기관 차입'(17.5%)등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며, 10.9%는 사채(私債)를 이용(3.1%)하거나 아예 대책이 없다(7.8%)고 응답했다. 자금사정은 조사업체의 49.0%가 '곤란하다'고 응답하여 작년 추석(52.6%)보다 '곤란'업체가 줄었고, 금융권에서 대출이 곤란하다는 업체도 줄어 자금사정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 자금사정 "곤란" 업체 추이:(06.추석) 52.6% →(07.추석) 49.0% *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곤란" 업체 추이:(06.추석) 33.4% →(07.추석) 26.2%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매출감소와 판매대금 회수가 지연되는 등 경기회복이 본격화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내수와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시중 유동성에 힘입어 상여금 지급여력과 자금사정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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