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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개종교육의 진실...부활한 마녀사냥?

납치,감금,폭행... 국가인권기구(ICC)서 세차례 연속 ‘등급 보류’ 판정 사실 주지해야

유인규 기자 | 기사입력 2015/03/31 [08:23]

강제개종교육의 진실...부활한 마녀사냥?

납치,감금,폭행... 국가인권기구(ICC)서 세차례 연속 ‘등급 보류’ 판정 사실 주지해야

유인규 기자 | 입력 : 2015/03/31 [08:23]
▲   ‘新마녀사냥’  영상. 이 영상은 개종교육 피해자들의 간증이 담겨져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 유인규 기자

[플러스코리아 타임즈- 유인규기자]  CBS에서 HD 송출 기념 특집 다큐로 지난 16일 첫 방영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반인륜적인 강제개종교육의 현장을 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영상은 종교극단주의 양산 가능성이 있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어 공영방송 역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방송은 보쌈하듯 이불에 싸서 강제개종교육 현장으로 들쳐 메고 오는 모습과 교리 논쟁 부분에서 성경을 펼치지 못하도록 강제적으로 덮는 모습, 사흘 동안 옷을 갈아입히지 않고 위압적이고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교육시키는 모습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영상을 접한 기독교인들조차 종교라는 미명하에 자행되고 있는 모습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CBS 방송 이후 화제가 된 ‘新마녀사냥’ 이라는 동영상에는 수면제를 먹고 테이프로 입과 손발이 묶여 큰 여행용 가방에 담겨 강제개종 현장으로 실려 갔다고 증언하고 있다. 영상의 오인환씨는 개종목사가 당신들의 아이가 큰 병에 걸렸고 개종목사 자신밖에 고칠 사람이 없다며 뒤에서 부모님들을 조정해 이와 같은 일을 벌인 것에 대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마녀사냥은 중세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벌인 악랄한 살육의 사건이다. 이들은 기득권을 차지하기 위해 미신과 토속신앙을 배제하고 자신들의 말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마녀로 몰아 죽였다. 또 교리의 근간이 되는 성경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해석해 종교적 당위성을 부여했다.

실질적으로 이단으로 몰려 화형당한 마녀들은 실제로 사악하지 않았다. 그들은 공동체 내에서 출산이나 질병치료 같은 의료 기능을 담당하거나 점을 치고 묘약을 만드는 집단이었으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잔 다르크도 마녀로 화형당한 인물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자신들의 세력과 맞지 않거나 집단에 불이익을 준다고 판단될 경우 개인의 신상을 털어 인터넷에 배포하는 등 마녀사냥식 공격을 서슴치 않고 있다. 인터넷과 방송의 발달로 14세기 중세시대보다 더 광범위하고 무참히 진행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CBS의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HD 송출기념 특집다큐 방송은 '마녀'라는 이름만 바뀌었을 뿐 종교의 이름으로 개신교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자행되고 있는 마녀사냥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로 영상에 나온 안산상록교회 이단 상담소 진용식 목사는 개종교육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10억 이상인 것으로 법원에 의해 확인돼 기득권 유지와 CBS HD방송 개국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인다.

진 목사는 강제개종교육을 강행하면서 피해자를 안산상록교회 옥탑방과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감금방조 혐의로 2008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반인권적인 행위로 법원 판결을 받았음에도 개종목사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으며 방송에서는 전문가로 내세우고 있다.

CBS 노동조합은 CBS는 자신들이 이단으로 규정한 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 전태식 목사의 설교를 월 800만원의 후원금을 받고 방송에 내보냈다며 이단성 논란 목사 설교 방송을 밀어붙인게 진정 돈 때문이냐는 성명서를 낸 바 있어 후원금 의혹에 대한 힘을 싣고 있다.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에 따르면 2007년 7명으로 시작된 강제개종교육 피해 회원 수가 현재 10,000여명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국제 인권기구 연합체인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에서 세차례 연속 ‘등급 보류’ 판정을 받은 사실을 주지한다면 법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먼저는 반인권적인 강제개종교육부터 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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