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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대형교회 목회자의 재정비리와 성문제

[2014 한국 교회 뜨거운 감자] 부끄러운 현실

이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5/01/02 [13:29]

[기자칼럼] 대형교회 목회자의 재정비리와 성문제

[2014 한국 교회 뜨거운 감자] 부끄러운 현실

이수현 기자 | 입력 : 2015/01/02 [13:29]
[플러스코리아]  - 이수현 기자칼럼= 2014년 한국 교회는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재정비리 및 성추행 문제가 뜨거운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목회자의 자질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주었다.

먼저 2014년 대한민국 기독교에 충격을 주었던 사건으로는 대한민국 최고의 교인수를 자랑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배임 혐의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조용기 목사는 2002년 조 전 회장이 갖고 있던 아이서비스 주식 25만 주를 적정가보다 비싸게 사들이도록 지시해 여의도순복음교회에 130억여원의 손해를 끼치고, 세금 35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서울고법 형사2부(김용빈 부장판사)는 지난 8월 21일 조용기 목사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둘러싼 잡음은 재정비리에서 그치지 않았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바로세우기 장로기도모임은 ‘빠리의 나비부인’의 저자 정귄선 씨와 조용기 목사의 불륜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한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역시 지난 10월 2일 ‘사기미수’ 등 사문서 위조 등으로 징역2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금란교회는 2000년 미국의 한 선교단체에서 약 50만달러(한화 5억3천만원 상당)의 헌금을 받으면서 2008년까지 북한에 신도 1천명 규모의 교회를 짓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교회 설립이 무산되면서 선교단체에서 소송을 제기했으며 미(美) 법원은 김목사에게 위약금으로 약 150억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그러나 김홍도 목사가 위약금을 지불하지 않아 선교단체는 국내 A법무법인을 통해 미국 법원의 확정 판결을 집행하기 위한 소송을 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김홍도 목사는 지난 2003년에도 교회헌금 3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2006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75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아들에게 교회를 세습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2014년 한국 기독교에서는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재정 비리 뿐 아니라 성윤리 의식에 대한 심각성도 드러났다.
삼일교회를 부흥시키며 젊은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던 전병욱 목사의 여신도 성추행 사건은 몇 년째 사그러지지 않고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 전병욱 목사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8명의 증언이 담긴 책 “숨바꼭질”이 출간되면서 ‘설마 목사의 신분으로 그랬을까?’ 했던 사건들이 사실이었음이 입증되는 계기가 돼 충격을 주었다.
특히 전병욱 목사가 성추행을 하고도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거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홍대새교회’를 개척해 목회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전병욱목사성범죄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전병욱공대위)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 합동) 평양노회는 무책임한 변명을 하는 대신, 임시노회를 열고 전병욱씨를 즉각 면직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10월 5일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성직자의 성추행으로 처벌받은 수는 2009년 80명, 2010년 108면, 2011년 93명, 2012년 87명, 2013년 96명 등 해마다 100명 안팎으로 해마다 그 수가 증가되고 있다.

이같은 현실을 두고 많은 기독교 관계자들은 목회자의 자질이 바뀌지 않으면 한국교회도 바뀌지 않는다는 우려와 함께 이대로 가면 유대교처럼 된다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제보=plus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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