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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자전거 “범인은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

22조원 4대강 사업이 사실상 대국민 사기극이고 이 전 대통령은 범인?

이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13/10/03 [01:44]

이명박 자전거 “범인은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

22조원 4대강 사업이 사실상 대국민 사기극이고 이 전 대통령은 범인?

이형주 기자 | 입력 : 2013/10/03 [01:44]
▲ 이명박 페이스북 캡쳐     © 이형주 기자

[민족/역사/통일=플러스코리아 이형주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강 자전거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 전 대통령은 “북한강 자전거길에 나왔습니다. 탁트인 한강을 끼고 달리니 정말 시원하고 좋습니다. 기차역 근처에서 자전거 렌트도 가능하네요. 여러분도 한번 나와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런데 이명박씨가 사진공개와 함께한 곳은 4대강사업 북한강 살리기 10공구 춘천 강촌지구로, 조성 당시 상습 침수지역에 자전거 길을 만든다는 비난이 일었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조성 당시 상습 침수지역에 자전거 길을 만든다는 비판을 받았었고, 올 여름에는 자전거길이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침수가 발생하고 무너져 혈세 낭비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씨는 4대강 비판여론에 대해 “탁트인 한강을 끼고 달리니 정말 시원하고 좋다”라고 말한 것은 우회적으로 변명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5~6m가 되도록 굴착하라” “4대강 수심이 5~6m가 되도록 굴착하라”

이씨가 대통령 재직 당시 4대강 사업에 대해 직접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긴 국토부의 내부 문건 공개와 2008년 12월 2일 균형위 위원장과 6개 부처 실국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집접 지시한 것으로 4대강 사업이 사실상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포석이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이씨의 이같은 내용이 페이스북에 남기자 4대강 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댓글이 수 천 개나 달렸다. 특히 10월 1일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등으로 구성된 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4대강범대위)가 4대강사업으로 환경을 파괴하고 세금을 낭비했다며 지난달부터 1만명의 형사고발인단을 모집했다고 밝힌 상황에서 이명박씨가 전 대통령으로서 직접 나서 변명하려는 모습에 시민들의 반응은 격앙 된 글로 도배하고 있다.

시민들은 “강의 깊이를 5~6 m로 하면 그것이 영원히 5~6 m로 유지되는 줄 아는 모양” “그런 강의 깊이는 홍수가 나면 2년안에 3~4 m로 높아진다” “범인은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라는 말까지 했다. 이 말은 22조원이나 들인 4대강 사업이 사실상 대국민 사기극이고 이 전 대통령은 범인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시민들은 “퇴임 후에 저런 여유 있는 모습 보기만 좋은데 웬 시비? 시비 거는 놈들 보면 대부분이 대한민국을 위해선 눈꼽만큼도 도움 안 되는 다 허접들뿐”이라며 이씨를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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