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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의 정신은 '생생지생(生生之生)'

"지금 대한민국은 종교 전쟁의 서막이 열리고 있는 듯 하다"

조성제 무천문화전문위원 | 기사입력 2013/08/03 [17:04]

무교의 정신은 '생생지생(生生之生)'

"지금 대한민국은 종교 전쟁의 서막이 열리고 있는 듯 하다"

조성제 무천문화전문위원 | 입력 : 2013/08/03 [17:04]
[민족 통일 역사=플러스코리아]조성제= 우리 민족 태초로부터 이어져 온 무교(巫敎)의 정신은 무엇일까? 많은 학자나 무교인들에게 문의하여도 한마디로 정리하지 못한다.

▲ 무교 뮤지컬     © 조성제 무천문화전문위원
일 년을 넘게 필자에게 화두가 되어 고민한 끝에 얻은 결론이 바로 생생지생生生之生이다. 생생지생이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의 가치를 인정하는 정신이다. 생명의 유무에 관계없이 그 자리에 사물이 존재하고 있는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정신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 사물에 신을 부여하여 신격화 하였다.

하늘에는 천신天神, 땅에는 지신地神, 바다에는 용신龍神, 돌에는 석신石神, 나무에는 목신木神, 흙에는 토지신土地神 등 다양한 신들을 모시게 되었고 그 결과 무당을 만신萬神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렇게 민족의 시발점인 삼신의 사유체계에서 도출해 낸 천부경의 일석삼극의 원리가 바로 생생지생이다. 이 생생지생의 3의 사유체계는 천부경의 운삼사성환運三四成環이 되어 4라는 사유체계로 발전하여 원형이정元亨利貞이 되었다. 이 원형이정은 춘하추동 사계절의 원리와 인의예지仁義禮智가 되었다.

즉, 원형이정은 사물事物의 근본 원리로, 원元은 만물의 시始로 춘春에 속하고 인仁이며, 형亨은 만물의 장長으로 하夏에 속하고 예禮이며, 이利는 만물의 수遂로 추秋에 속하고 의義이며, 정貞은 만물의 성成으로 동冬에 속하고 지智가 된다고 하였다.

사람四覽이란 이렇게 원형이정, 춘하추동의 원리를 알고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지키는 인간을 나타내는 말이 아닐까 한다. 이렇게 원형이정과 춘하추동을 살피고 인의예지를 아는 인간들을 사람이라고 하였으니, 사람이란 믿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한 가운데 믿을 신信이 존재하는 것이다.

또한 생생지생이란 상대적인 개념이 아니라 전체의 개념으로 바로 단군의 사상인 성통광명,홍익인간, 제세이화라고 말 할 수 있다. 이렇게 생생지생의 사유체계로 이루어진 무교의 신들은 높고 낮음도 없으며, 또한 서로 간섭하고 명령하는 일도 없다. 3이란 사유체계 속에는 잘난 사람, 못난 사람,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강한 자와 약한 자의 존재가치가 똑 같다는 것이다. 생생지생의 3의 사유체계는 지구상의 모든 종교의 기본 사상이 되었다.

우리국민들에게 생생지생이란 무교의 정신이 자신도 모르게 살아있으므로 한국은 그 어떤 종교가 들어와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여 이 땅에 뿌리를 내릴 수 있게 하였다.

그 결과 한국은 종교 백화점이 되었다

그러나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는 속담처럼 불교가 1500여 년 전 박힌 돌인 무교를 빼어 버렸고, 지금 한국에 들어온 지 100년이 조금 지난 기독교가 박힌 돌 행세를 하는 불교를 빼 내려고 하고 있다. 이들의 종교들은 생생지생이란 정신을 외면하고 자신들만 존재해야 한다는 유일사상으로 대한민국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

무교의 생생지생은 3사상에 기본을 두고 있다면 상생相生의 법칙은 2분법적 논리다. 상생相生의 법칙은 중국의 음양사상이며 흑백논리인 것이다. 중국의 영향으로 오랫동안 대원칙으로 삼아 왔던 상생의 법칙은 자기들끼리만 잘 먹고 잘 살자는 논리이다.

그 결과 우리 민족은 조화의 미덕을 잃어버리고 내편 아니면 적이라는 극단적인 논리만 팽배해 있다. 여야 정치권에서 늘 하는 말이 상생相生의 정치다.

상생의 정치란 여야만 만족하고 자기들만 만족하면 된다는 논리다. 여야 정치인들은 상생의 정치가 아닌 생생지생의 정치를 논해야 한다. 자기들의 행동이, 합의가 과연 국민들을 행복하고 편안하게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상생도 이루내지 못하는 정치권이 과연 생생지생을 이뤄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지금 대한민국은 종교 전쟁의 서막이 열리고 있는 듯 하다

당장은 불교와 기독교의 갈등으로만 비쳐지지만, 서로 원수처럼 다투는 이슬람교도 한국에 정착하였다. 언젠가는 한국에도 무슬림 숫자가 늘어 날 것이고, 그러다 보면 갈등을 넘어 종교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시기는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한국 사회는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지금 한국 사회는 패닉현상에 빠졌다고 할 수 있다. 모두다 생생지생의 정신을 망각하고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행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에게 생생지생의 정신을 심어줘야 한다.

이 정신을 가장 먼저 실천하고 지켜야 할 사람들이 바로 무교인들이다

남을 탓하기 전에 우리부터 먼저 생생지생을 실천하여 국민들을 비롯하여 타 종교에게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이 생생지생을 무교의 정신이지만, 인류가 평화롭게 살기위해서는 반드시 실천해야 할 기본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생생지생의 정신을 실천하는 무교인이 많이 나타날 때 비로써 무교는 민족종교로 굳건히 자리 잡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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