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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운동 5.16혁명 5.18사태'로, 과연 누가

뉴라이트교과서 검정 심의 통과 ‘현대사학회’, 그들은 누구?

오주르디 칼럼 | 기사입력 2013/06/04 [05:53]

'4.19운동 5.16혁명 5.18사태'로, 과연 누가

뉴라이트교과서 검정 심의 통과 ‘현대사학회’, 그들은 누구?

오주르디 칼럼 | 입력 : 2013/06/04 [05:53]

[플러스코리아 오주르디 정치칼럼] ‘한국현대사학회’(현대사학회)는 현존하는 학회 가운데 가장 파워있는 단체 중 하나일 것이다. 불과 며칠 만에 역사를 바꿨기 때문이다. 2011년 7월 역사교육과정개발정책위원회가 ‘역사교육과정 개정고시’의 최종안을 마련하고 심의를 거칠 때만 해도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는 등장하지 않았다.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바꾼 단체

현대사학회가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라고 바꿔야 한다며 수정요구를 낸 건 그달 7월 25일. 수정요구가 받아들여지기 까지 며칠 걸리지 않았다.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와 교육부(당시 교과부)를 단숨에 움직인 이 학회는 대체 어떤 단체일까.

2011년 5월에 결성됐다. “한국현대사 연구와 관련된 제 분야 학자들 간의 다양한 학문적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세계화에 개방적인 자세로 한국현대사 연구 활성화를 통하여 한국현대사학 정립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게 설립취지란다.
하지만 학회의 성향과 참여한 인물 등을 놓고 보면 뉴라이트 계열이 그들의 입맛에 맞는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결성한 ‘교과서포럼’을 빼다 박았다. 이 포럼은 ‘한국 근현대사’라는 대안교과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승만과 박정희를 부각시키며 4.19혁명을 '학생운동'으로, 5.16쿠데타를 ‘5.16혁명’으로 기술하며 이런 주장을 폈다.
“정신대는 일제가 강제동원한 것이 아니라 당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상업적 매춘이자 공창제였다.” (교과서포럼 이영훈 교수)
“그 시기(일제강점기)는 억압과 투쟁의 역사만은 아니었다. 근대 문명을 학습하고 실천함으로써 근대국민국가를 세울 수 있는 ‘사회적 능력’이 두텁게 축적되는 시기이기도 하였다.” (박효종 교수)




‘교과서포럼’이 맷집을 키운 게 현대사학회

현대사학회 임원과 위원 중 상당수가 ‘교과서포럼’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교과서포럼’의 고문, 운영위원, 필진으로 참여한 인사 16명이 학회로 옮아왔다. 안병직, 박효종, 이인호, 유영익, 차상철, 김종석 교수 등 ‘교과서포럼’의 주요멤버가 모두 현대사학회에 참여했다. ‘교과서포럼’이 더 맷집을 키운 게 현대사학회인 셈이다.

이들이 기어코 일을 냈다. 현대사학회가 집필한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가 검정 심의 본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 10일 ‘한국현대사학회 권희영 회장이 주집필자로 참여한 교과서를 비롯한 8종이 본심사를 통과했다’고 공지한 바 있다. 검정심의위가 지적한 수정 보완 작업만 마치면 9월 중으로 각 학교에 비치돼 학교별 선택 과정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사용하게 된다.

2008년 ‘교과서포럼’이 출간한 대안교과서는 검정 과정을 거치지 않았지만 이번에 만든 교과서는 버젓이 학교 교재로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뉴라이트 역사 공습은 이것을 시발점으로 해 앞으로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뉴라이트 교과서 검정 심의 통과

뉴라이트 역사교과서를 검정교과서로 채택될 수 있도록 만든 현대사학회가 어떤 곳인지 알아보기 위해 홈페이지를 찾았다. ‘학회소개’에는 학회 회장 인사말만 올라와 있을 뿐이다. 설립취지, 학회현황, 정관 및 규정, 사무국 연락처 등은 클릭되지 않는다. 막아 놓은 것이다.




열려 있는 란은 ‘학회소식’ ‘학술회의’ 등이 고작이다. 상단의 ‘상임위원회’를 클릭하면 텅빈 페이지가 열린다. 회장 인사말과 세미나 등 행사 일정, 온라인 회원가입 신청 정도만 가능할 뿐 다른 기능은 전부 차단해 놓았다. 로그인을 해야 안 열리는 창이 열리는 걸까? 참 비밀스러운 학회다.

별수 없이 1년 반 전 <경향신문>이 조사한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경향>의 분석(2011년 11월)에 의하면 현대사학회의 회원은 61명, 고문은 27명 정도다. 권희영 회장과 12명의 상임이사, 부회장단, 총무·편집·교육·연구·대외협력·특별위원회 등 6개 분과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월 31일 오후 21시 경 다시 홈페이지에 접속해본 결과 모든 창이 열리는 것으로 확인됨.>

내용 보니 ‘정치학회’나 다름없어

말만 ‘현대사학회’다. 역사전공자는 61명 중 19명, 전체의 1/3밖에 안 된다. 이중에서 미술사, 미국사, 국제관계사, 서양사 등 한국현대사와 거리가 먼 분야 전공자를 제외하면 한국사 전공자는 8명에 불과하다. 한국현대사 전공자만 추리면 김권정, 양영조, 정영순, 조성훈 등 고작 4명뿐이다.  임원과 평의원 모두 한국사를 전공한 이들로 구성돼 있는 '한국사연구회'에 비한다면 크게 대조적이다.

반면 정치외교학 전공자는 12명이나 됐다. 현대사학회라면서 현대사 전공자가 정치학 전공자보다 그 수가 적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현대사학회가 아니라 ‘현대정치학회’라고 부르는 게 더 잘 아울릴 듯하다. 현대사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모임인가?
 





뉴라이트 학회가 만든 역사교과서가 검정심의를 통과할수 있도록 조력한 ‘1등 공신’은 국사편찬위원회다. 국사 편찬을 책임지고 있는 교과부 산하 국가기관이지만 MB정권이 들어서며 ‘뉴라이트’가 점령한 상태다.

뉴라이트 교과서 탄생 1등 공신, ‘국사편찬위원회’

국사편찬위원회 이태진 위원장은 중학교 역사 교과서 집필기준에 ‘이승만 독재’ ‘5.16쿠데타’ ‘5.18민주화운동’ ‘친일파청산 노력’ 등을 빼거나 표현을 바꿔 ‘한반도 유일한 합법정부’ ‘자유민주주의’ ‘독재화’로 표기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직필(直筆)에 목숨을 걸어야할 대한민국의 대표적 사관(史官)인 국사편찬위원장이 정치적 편향을 보이며 보수세력의 대변자로 자처하고 있다. 이 위원장의 활약은 눈부셨다. 중학교 역사교과서 검정을 진행하면서 일본 입장에 치우친 요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을사늑약’을 ‘을사조약’으로 고치게 했고, ‘일본 국왕’을 ‘일본 천황’으로 바꾸게 했다. 1987년 민주화운동으로 숨진 이한열 열사의 사진도 명동성당 시위장면이 담긴 사진으로 교체하도록 했다.

어떤 교과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사진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김구 선생을 가리킨 설명 부분을 빼고, 이승만을 내세운 설명으로 교체했다. 또 박정희 관련 기술에서 ‘대통령 3선 금지’는 ‘중임 제한’으로 완화하고, 일본군 위안부를 성노예로 언급한 부분을 삭제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교과서포럼' 대안교과서 출판기념회(2008)


이 책으로 공부한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

박근혜 대통령 역시 뉴라이트 계열에 속한다. 2008년 5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던 ‘교과서포럼’의 ‘대안교과서 출판기념회’에 직접 참석해 한 발언이다.

“우리 청소년들이 왜곡된 역사 평가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전율하지 않을 수 없다. 뜻 있는 이들이 현행 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청소년들이 잘못된 역사관을 키우는 것을 크게 걱정했는데 이제 걱정을 덜게 됐다.”

뉴라이트 성향의 인물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뉴라이트 역사교과서가 검정 심의를 통과했다. 지금 학생들이 어른이 되면 어떤 상태일까. 이러다가는 일제식민지배를 ‘근대화 과정’으로, 4.19혀명을 '학생운동'으로, 5.16군사쿠데타을 '혁명'으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이해하는 이들이 넘쳐날지도 모를 일이다.

1 13/06/04 [13:57] 수정 삭제  
  김일성 세습독재왕조도 민주주의라는 말은 사용하쟎어..그러나 인민들이 자유가 있어? 그래서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하는 거지...종북진보노빠들 정신들 차려라
ㅊㅊ 13/06/07 [02:23] 수정 삭제  
  지릴빌광 할 시간에 너런 쓰레기를 세끼라고 퍼질러 놓은 니놈 에미 보지나 열심히 파다가 할복하여 뒈지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ㅊㅊ 13/06/07 [02:29] 수정 삭제  
  빈드시 능치처참 하여 저자거리에 효수하고 구족을 멸하여 도야지 밥으로 퍼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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