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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순례 나선 일본인 테라시타다케시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맞아 일본~한국 2500Km 평화기원 도보순례

이삼용 기자 | 기사입력 2010/03/21 [09:03]

안중근 순례 나선 일본인 테라시타다케시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맞아 일본~한국 2500Km 평화기원 도보순례

이삼용 기자 | 입력 : 2010/03/21 [09:03]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일본에서 한국까지 총 2500Km 도보순례를 하고 있는 일본인 테라시타 다케시(寺下 武, 57)씨가 3월 22일 서울에 도착한다.
 
서울 서초구는 22일 아침 성남시 복정동을 출발한 테라시타 다케시 씨가 오전 12시경 서초구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테라시타 다케시씨는 일본의 한 생활협동조합연합회에 근무하던 중 정년을 3년 남겨두고 안중근 의사 의거(2009. 10. 26) 100주년과 순국 100주년을 맞아 지난해 12월 25일 총 2500㎞에 달하는 도보순례를 시작했다.
 
미야기현 쿠리하라시를 출발하여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까지 걷고, 금년 2월 22일 부산으로 입항하여 서울까지 도보로 행진하고 있으며, 3월 24에는 안중근의사 기념관에 도착할 예정이다.
 
3월 26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여정을 정리할 계획이다.
 
다케시씨는 20살 무렵 고바야시 미사루의 소설 쪽바리와 이회성의 또 다시 이 길에를 통해 한일문제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20대 후반부터 반전·반핵·평화를 외치는 시민운동에 참가했다.
 
1980년대에는 교과서 문제를 통해 일본의 조선의 식민지 통치, 3.1운동 탄합, 종군위안부 등 문제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후 1990년(당시38세) 팔시스템도쿄 생활협동조합에 취직하면서 한국과의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했으며, 1994년부터 2003년까지 10년간 한국의 생협직원과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교류하기 시작했다.
 
2000년에는 일본생활협동조합연합회가 평화운동의 일환으로 제안한 세계 도시에 원폭 판넬을 보내자라는 운동 추진과정 중 한국을 담당하기도 했다.
 
20세에 시작한 다케시 씨의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문제에 대한 인식은 꾸준한 한국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평화에 대한 염원이 깊어졌다.
 
이번 서초구청 방문은 테라시타 다케시와 박성중 서초구청장 두 사람의 개인적인 인연에서 비롯됐다. 10년 전 박 구청청장이 서울시 일본 동경사무소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처음 만난 이들은 박구청장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후에도 현해탄을 넘는 인연을 이어왔다.
 
테라시타 다케시 씨는 박 구청장과의 교류를 통해 일제시대 식민지의 역사와 안중근 의사의 평화 정신을 더욱 잘 알게 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이날 박 구청장은 세계 평화를 향한 그의 긴 여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격려할 예정이다. 서초구 또한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도보행진을 펼치고 있는 다케시씨를 대대적으로 환영할 계획이다.
 
<이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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