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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 우레탄 트랙 64%, 기준치 이상 납 검출

전북‘납 초과 우레탄 트랙’예산 없어 내년까지 방치

이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16/07/25 [15:09]

전국 학교 우레탄 트랙 64%, 기준치 이상 납 검출

전북‘납 초과 우레탄 트랙’예산 없어 내년까지 방치

이성민 기자 | 입력 : 2016/07/25 [15:09]

 

▲ 유성엽 의원    

 

[플러스코리아타임즈 = 이성민 기자] 우레탄 트랙을 설치한 전국 2,763개 학교 가운데 64%에 해당하는 1,767개 학교에서 한국산업표준 기준치 90mg/kg을 초과하는 납성분이 검출됐다.

 

- 유해성 기준치 초과교는 광주의 경우 초등학교 24곳 중 22곳, 중학교 13곳 중 12곳, 고등학교 20곳 중 17곳, 특수학교 2곳 중 2곳으로 전국 학교 중 최고 기준치 초과 지역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울산의 경우 초등학교 35곳 중 29곳, 중학교 23곳 중 18곳, 고등학교 30곳 중 23곳, 특수학교 3곳 중 3곳이다. 뒤를 이어 충북지역의 초등학교 51곳 중 38곳, 중학교 27곳 중 19곳, 고등학교 21곳 중 21곳, 특수학교 1곳 중 1곳이다.

    

한편, 전북의 경우 초등학교 67곳 중 43곳, 중학교 31곳 중 22곳, 고등학교 42곳 중 29곳, 특수학교 2곳 중 2곳 등 68%에 달해 납성분 기준치 초과율이 전국 평균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레탄 트랙 전체를 제거하는데 54억여원이 필요하지만 전북교육청은 24억원밖에 확보하지 못해 올 여름방학에 철거하는 학교는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47곳에 불과하다.

- 이에 따라 나머지 51개 학교의 우레탄 트랙 철거는 겨울방학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우레탄 트랙의 납 중금속이 쌓이면 가볍게는 피로ㆍ두통ㆍ면연력 저하ㆍ탈모ㆍ 대사 질환 등이 흔히 나타날 수 있고, 중금속에 따라서는 암ㆍ심혈관계 질환ㆍ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된 것들도 있다. 혈액 내 점도를 높여 혈액순환을 저하시키고, 나아가 동맥경화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신경독성 혹은 발암성으로 인해 치매ㆍ신경염ㆍ암과의 관련성도 보고되고 있다.

    

중금속 우레탄 트랙 교체, 예산타령만 해서야

교육활동 차질, 학생건강 뒷전

    

교육부는 애초 여름방학 동안 문제가 되는 우레탄 트랙을 제거하고 재설치할 예정이었지만, 예산 마련에 차질이 생기면서 개학 이후에도 중금속이 범벅된 우레탄 트랙이 그대로 방치될 것으로 보인다.

    

우레탄 트랙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교육부는 문체부와 함께 우레탄 제거와 재설치 비용을 절반씩 내기로 했지만, 문체부에서 리우 올림픽을 이유로 예산 부족을 알려오면서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추가경정 예산 1474억원을 신청했지만 예산을 전부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이어서 국회차원에서의 대책마련도 시급해 보인다.

 

일부 교육청은 예산 확보, 업체 선정 등을 이유로 6월이 돼서야 조사를 시작했다.

- 심지어 우레탄 농구장, 족구장 등에 대해서는 이달에서야 유해성 조사에 나선 상태다.

- 교육부는 지난 14일 각 시도교육청에 이들 시설을 9월말까지 검사하라고 공문을 보냈다.

- 학생들이 이용하는 같은 체육시설인데 트랙만 조사한 것을 놓고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 결국 많은 학교가 우레탄 시설 교체를 위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판이어서 학생들의 피해만 커질 것이라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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