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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분야 수출 가공식품 편중 심각

설탕, 커피 수출도 국내 농어업 수출 실적?

이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15/09/15 [11:07]

농수산식품분야 수출 가공식품 편중 심각

설탕, 커피 수출도 국내 농어업 수출 실적?

이성민 기자 | 입력 : 2015/09/15 [11:07]

 

[플러스코리아타임즈 = 이성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제출한 수출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농수산식품분야 수출액에서 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84.5%에 달하고, 물량으로는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가공식품 수출물량은 작년 88.4%이던 것이 올해는 90.8%로 증가했고, 수출액 비중으로도 2013년 79.4%였던 것이 2014년 81.9%를 나타낸데 이어 올해는 84.5%까지 증가한 것이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8월까지 집계된 올해 농림수산식품분야 수출액은 39억8,800만원으로 이중 신선식품 수출액은 15.5%인 6억1,900만 달러에 불과한 반면, 가공식품 수출액은 33억6,900만 달러로 84.5%를 차지했다. 물량에서도 가공식품은 213만9천톤으로 전체 235만5천톤의 90.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공식품 수출의 경우 국내 농수산물의 직접적인 수출이라 보기 어려워 농어업분야 무역수지로 간주하는데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가공식품의 품목별 수출액은 궐련이 5억7,700만 달러(17.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음료(6.3%), 커피조제품(5.3%), 라면(4.1%), 비스킷(3.0%), 설탕(2.8%)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한편 제3맥주(2.4%), 소주(1.7%), 맥주(1.6%) 등을 주류로 포함할 경우 5.7%에 달해 음료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들 품목 모두 생산에 국내 농수산물 사용 비중이 높지 않아 직접적으로 국내 농어업에 미치는 수출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더욱이 수출 상위 품목인 커피제조품, 설탕 등은 원재료를 수입해 제조·가공하기 때문에 국내 농어업과의 상관관계를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실정이다.

    

한편, 신선식품의 품목별 수출액은 인삼이 1억900만 달러(17.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파프리카(9.2%), 과즙음료(7.9%), 김치(7.8%), 채소종자(4.6%), 닭고기(4.4%) 순이었다.

    

박민수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분야의 무역수지 적자가 심각한 가운데 수출마저 가공식품에 편중되었다는 것은 우리 농수산물의 수출기반이 얼마나 약한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내 농수산물의 경쟁력 구비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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