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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서, 5.18 기념식장의 기가막힌 현실

이 사진 한 장은 이 땅 권력 딸랑이들의 현재 모습을 매우 충실..

임두만 칼럼 | 기사입력 2014/05/19 [12:25]

박-이-서, 5.18 기념식장의 기가막힌 현실

이 사진 한 장은 이 땅 권력 딸랑이들의 현재 모습을 매우 충실..

임두만 칼럼 | 입력 : 2014/05/19 [12:25]


[플러스코리아타임즈-진실의길 공유기사 임두만] 5.18민주화운동 제 34주년 기념식이 5.18 유가족과 3단체(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기념재단 관계자, 새정치민주연 합과 야당 등이 전면 불참한 가운데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정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대신 정홍원 국무총리가 새누리당은 이완구 원내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가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러나 2014년 5.18 정부기념식은 전 5.18 관련단체와 야당은 참석하지 않은 국가보훈처가 기획하고 진행한 행사였다. 그럼에도 이 가면극을 위해 급조했다는 합창단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는데 위 박승춘 이완구 서남수 세 사람은 빳빳이 고개를 들고 의자에 앉아 있다. 이들은 전두환 정권에 충성하며 군인으로 경찰로 교육부 관료로 승승장구했다. 또 정권이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으로 바뀌었음에도 그 권력들에 모두 충성했다. [편집자 주]

박승춘(국가보훈처장)

강릉상고 출신으로 1971년 임관한 육사 27기다. (참고로 김장수 안보실장도 육사 27기다) 1971년 임관이면 80년 광주항쟁 당시 중령급으로 일선 대대장을 했을 연차다. 군 복무기간 대부분을 대북 군사정보 관련 부서에서 보냈다고 한다. 장성급 이후 약력으론 12사단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정보부장, 9군단장, 국방부 정보본부장 등을 역임한 것으로 나온다. 여기… 도 사단장 군단장을 제외하면 정보관련 약력이다. 그의 사고를 알 수 있는 근거다.

특히 군단장을 마친 뒤 노무현 정부이던 2004년 7월 국방부 정보본부장을 끝으로 전역했다. 당시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이 있었으며, 북측 경비정의 무선응신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이 정보관리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진 것이다. 그랬음에도 전역 후에는 2005년 한나라당 국제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영입되었다. 그리고 이명박이 2011년 2월 국가보훈처장에 임명했는데 박근혜가 유임시켰다.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충남 홍성출신인데 성균관대 졸업 후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홍성군청에서 공무원을 시작한다. 그리고 경제기획원에서 근무하다 1977년 경찰로 전과, 광주항쟁 후 전두환 정권이 들어선 1981년 홍성경찰서장이 된다. 이후 경찰로 승승장구, 충북지방청장 충남지방청장을 지내고 1995년 경찰 옷을 벗는다. 그리고 곧바로 민자당에 입당, 민자당 청양홍성지구당 위원장이 되었으며 1996년 총선에서 당선되어 국회의원이 되었다.

 

그러나 김종필의 자민련이 김대중과 연대하여 정권을 잡고 공동여당이 되자 민자당을 탈당, 1998년 자민련에 합류했다. 이후 자민련에서 사무부총장, 사무총장 직무대행, 대변인, 2000년 김대중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당시 남측대표단, 자민련 원내총무 등 노른자위는 다 섭렵했다.

 

그리고는 다시 2002년 탈당하고 한나라당에 합류한다. 이후 2006년 한나라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공천을 받고 출마한 뒤 당선되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에서 세종시 원위치 문제가 논쟁을 일으키자 세종시 원안고수를 외치는 박근혜 편에 섰다가 도지사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작년에 다시 청양 홍성 보궐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을 받아 당선되더니 지금 새누리당 원내대표다.

서남수(교육부 장관)

서울고, 서울대를 나와서 1978년 행시에 합격, 1980년 교육부 행정사무관으로 임관한 뒤 교육부만 근무한 전형적 관료다. 특이한 것은 서울대학교 근무 경력이 많다. 서울대 연구진흥과장 서울대 사무국장 등이 경력에서 보인다. 또 경기도 부교육감 서울시 부교육감의 경력 등 .일선 교육청 근무 경력도 많다. 교육부 교육정책기획관, 대학지원국장 같은 노른자위도 섭렵했다.

 

그리고 노무현 정권에서 2004년 교육부 차관보, 2007년 교육부 차관을 하다가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잠깐 부총리 겸 교육인부 장관 직무대행도 지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이 정식 출범하면서 중용되지 못하고 한국교육개발원 객원연구위원 직책으로 소일섭다 2012년 위덕대 총장이 되었는데 박근혜가 불러다가 장관씩이나 시켜줘 버렸다. 박근혜에게 충성을 다하는 이유다.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5.18 기념식장의 기가막힌 현실

 

2014년 5.18 정부기념식은 전 5.18 관련단체와 야당은 참석하지 않은 국가보훈처가 기획하고 진행한 행사였다. 그럼에도 이 가면극을 위해 급조했다는 합창단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는데 위 박승춘 이완구 서남수 세 사람은 빳빳이 고개를 들고 의자에 앉아 있다. 이는 5.18 희생자 영령은 절대로 ‘님’일 수 없다는 그들의 굳은 의지를 보여 준 것이다. 대단한 인사들이다.

따라서 나는 군 출신인 박승춘, 경찰 출신인 이완구의 사고 안에서 5.18 희생자는 빨갱이거나 국가전복세력이고, 교육부 관료 출신인 서남수의 사고 안에서는 5.18 영령들은 반정부 국가전복세력들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음을 본다. 때문에 나는 이 사진에서 그들에게 5.18은 국가기념일이 아니며. 특히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것은 더욱 받아들일 수 없다는 생각도 볼 수 있다. 다만 현직이라서 할 수 없이 그냥 앉아있을 뿐이라는 것만 보인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이들 3인에게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이들이 자신에게 직위와 권력을 주면 누구에게도 충성할 수 있다는 권력을 향한 집념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전두환 정권에 충성하며 군인으로 경찰로 교육부 관료로 승승장구했다. 또 정권이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으로 바뀌었음에도 그 권력들에 모두 충성했다.

박승춘은 노무현 정권에서 자기 잘못 때문에 옷을 벗었다. 하지만 옷을 벗자마자 야당으로 말을 갈아탔다. 한나라당, 이완구는 김영삼-이회창의 득세 시기엔 여당인 민자당이다가 김대중-김종필 득세시기에는 여당인 자민련으로 변신했다. 충남 도지사가 하고 싶으니까 한나라당, 박근혜가 차기에 확실하니까 도지사 때려치우고 박근혜… 기가막힌 변신아닌가.

 

서남수는 전두환 때 행정관료 임관,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섭렵하며 따뜻한 밥을 먹었다. 군부독재 정권이든 민주정부든 위에서 시키면 무슨 일이든 하면서 승진을 했다. 그랬는데 이명박에서 밀려났다. 억울했다. 그래서 다시 박근혜에게 줄을 섰다. 장관직을 얻었다. 그렇다면 서남수는 이명박이 불렀더라도 언제든 충성했을 사람이다. 그러니 이들 세 사람에게 5.18 영령들이 무에 귀하겠는가? 따라서 이 사진 한 장은 이 땅 권력 딸랑이들의 현재 모습을 매우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말이다. 나는 이 사진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하여 여기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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