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5.18에 북한 특수군 개입설은 '친일세력?'

조중동 종편채널, 친일의 원조세력 위한 나라로 만드나

한석현 기자 | 기사입력 2013/06/17 [06:24]

5.18에 북한 특수군 개입설은 '친일세력?'

조중동 종편채널, 친일의 원조세력 위한 나라로 만드나

한석현 기자 | 입력 : 2013/06/17 [06:24]
[플러스코리아 한석현칼럼] 대한민국에는 언제부터인가 제도권 사람들이 레드 콤플렉스에 편승하여 반공을 국시로 하는 이상스러운 나라를 만들어 국가보안법의 올가미를 씌우도록 방치를 했다. 안보논리로 스스로는 탐욕을 행하고 국민을 들볶는데 안성맞춤의 적지(適地)를 제공하는 연장으로 써먹는 버릇에 길들여져 왔던 것이다.

북이 육십년 전 한국전쟁을 일으켜 민족 역사에 돌이키지 못할 후회를 남긴 것이 사실이며 삼대 세습체제로 가는 등 모순의 흔적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남북 공히 내부 결속을 다지는 차원에서 상대를 겨냥하고는 있었어도 휴전선에 배치된 육십만 대군과 한미 연합군의 선방(善防)으로 휴전선은 철통같이 지켜지고 있다. 그런 터에 우리를 해코지 하는 수단이나 방법을 달리 찾아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서해안 일대에서 연평도 해전 등이 있었긴 하지만 북한군의 침공따위는 있을 까닭이 없었고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았다,

이 사실은 자유당에서 군사문화 창궐기에 이르는 40년 동안 뻑하면 간첩사건 발생이 보도 되곤 했으나 여야 정권 교체 후 재심결과 날조였음이 밝혀진 바로서도 너끈히 알 수가 있다, 이 모든 역사의 진실은 대한민국 제도권 치하에서 역대 정권들에 의해 얼마나 패악이 저질러졌는지를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

군사문화가 이땅에서 창궐학고 있을 때 대한민국 사회는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는 온갖 정치악이 난무했다. 제왕적 대통령을 꿈꾸는 독재자 박정희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던 그 때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망나니 나라”라 손까락질을 받았다. 국민은 입이 있으되 말못하는 벙어리, 귀가 있으되 듣지 못하는 장님이 돼야 했다. 암혹의 터널속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었다.

이런 때 사회의 공기(公器)요 목탁이기도 한 언론이 수행해야 할 역할과 사명이 무엇이어야 했을까. 답은 극명하다고 본다, 민중의 아픔에 동참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아무리 사납게 눈을 부라리더라도 언론이 제구실만 했다면 국민적 역량을 결집시켜 역사의 왜곡을 바로잡아 정의를 실현하여 발전법칙에 어울리는 삶을 빛나게 살아갈 수가 있었을 터였다.

족벌 신문은 권력이 휘두르는 전횡에 가위 눌려, 아니면 회유에 넘어가 권력의 푸들 노릇을 도맡아 했다. 천박한 현실주의자나 그 아류인 저들은 스스로 언론이기를 포기하고 인간적 욕구와 관능이 시키는대로 관력의 푸들이 돼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어댔다, 배울만큼 배우고 명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아는 저들이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돈 때문에 지조와 절개를 파는 일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다는데 저들 친일 매국노 집단의 불행과 비극이 있다. 할아버지 대부터 그렇게 살아온 말종들이 자손 대에 이르러 다르게 살아갈 수 없을 것은 지극히 당연한 논리의 귀결이 아닐까.

군부 세력과 맞짱을 두었던 친일파 세력은 협력의 대가로 엄청난 플레미엄을 챙길 수 있었다. 군부 또한 국민적 지지기반에 힘입어야 했으므로 양자는 공통분모 안에 쉽게 뭉뚱그려질 수가 있었다,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었으니 그야 여부가 있었겠는가,

여야 정권 교체 후 저들에게도 여러차례 회개하고 원형이정의 판단으로 돌아올 기회가 주어져 있었다. 어쩌다 한번 기득권에 얽매이거나 재미를 붙인 저들은 영영 발길을 돌이키지 않았다.

광화문 일대에는 마천루처럼 우뚝 솟은 저들 소유의 빌딩이 있다. 궁금한 것은 다수의 지배원리 합리화가 데모크라시 원리인 점에 빗대어 생각해 볼 때 민중을 수탈한 대가로 세운 고층빌딩이 행복지수 높이기에 도움을 줄 수가 있었까 묻고싶은 질문이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조선 동아 등 족벌신문에게도 자유당 정권 당시 권력과 제도권을 질타하여 국민에게 카타르시스를 맛보여준 과거가 있었긴 하다. 당시 있었던 권력에 대한 질타가 이승민이 항일구국투쟁을 전개한데 대한 억하심정의 발로로 이를테면, 설욕감정에 부풀어 나타낸 조건반사적 대응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던것이 아닐까 라는 위구심마저 든다.

조선 동아 등 족벌 신문이 전성기를 맞은 시기는 군사문화 창궐기, 그리고 이명박 정권기였다. 민중들에게는 캄캄한 어둠이었던 시대에 전성기를 맞았던 것은 결국 무엇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할까. 이들 신문이 축적한 부(富)가 대재벌 등 기득권 계층의 권익을 신장시켜준데 대한 반대급부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상징성 있게 보여준다. 민주주의가 다수의 지배원리를 합리화하는 제도의 이름이라는 데 초점을 맞춰 생각해 보면 악의 무리들이 국가보안법과 안보원리를 포장에 써서 정권을 명분없이 운용해 왔음을 알 수가 있다.

저들이 부자의 훈수꾼 노릇을 톡톡히 할 수 있었던 것은 탐욕에 눈 먼 이기주의자이면서 천박한 현실주의자이기도 하던 저들이 대한민국 조야에 배경음악처럼 은은하게 깔아놓았던 레드 콤플렉스와 반공 이데올로기가 다른 생각이 비집고 들어가지 못하도록 차단의 벽을 쌓았기 때문이다, 우파가 사기꾼일 수밖에 없는 데도 유권자들이 저들에게 기망 겁박을 당해 봉건 왕조 시대에 반상(班常) 개념이 그러했던 것처럼 이름도 성도 없이 만든 악의 세력에 휘둘림을 당해오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었다.

저들이 탐욕주의에 눈먼 첫 번째 이유는 본디 명분상으로는 민주주의 속성상 다수를 편들어 주어야 하는데, 패를 그리 두었다간 탐욕을 행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부자들을 거들어주어야 먹으라리가 생기는 이점 등을 십분 감안한 결과인 것이다.

이런 저들이 종편 채널을 풀가동하여 5.18 광주에 북의 특수부대 투입설을 흘린 이유는 분명하다. 어차피 광주항쟁은 과거완료형이므로 눈에 비춰지지 않으므로 이에 색깔론을 덧입혀 국면(局面)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전개시킬 수있고 차츰 빛바래어져 가는 반공이데올로기 망령을 되살려 기득권 수호에 연연하는 저들의 체제 연장에 길들이고 요지부동으로 만드는 이점이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저들이 ‘빨갱이‘ 원조정이라 믿는 (알짜배기 좌파세력은 한국전쟁 당시 씨알맹이도 없이 일망타진 됐으므로) 김대중과 노무현 추종세력의 기를 꺾어 대한민국 내에서 발 못붙이게 하고 오로지 ’우파‘의 ’우파’에 의한 ‘우파’를 즉 친일의 원조세력이 우익, 보수로 가장한 우파를 위한 나라를 만들려는 가증스러운 전략구도를 구체화시키려는 어설픈 책동인 것이다.

이 점을 간과하여 조중동에게 다시 종편 운영권을 허용한다면 원수 세력에게 기회를 줄 터이니 부메랑으로 작용, 필시 박근혜 스스로의 무덤을 파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불보듯 훤하지 않을까.
1932년 12월 임신년 출생, 육군보병학교 수료 (소위 임관),병참병과근무 창고장, 출납관, 구매관, 중대장 등 역임, 국가유공자자 광복장 서훈(敍勳), 예편 후 잡지사 근무, 국가 행정직공무원, 외국어 강사, 국회의원 고문, 국민회의 안보특위 부위원장,재야시민운동가, 뇌경색 입원, 장애2등급,플러스코리아 기자. 저서로는 자전적 수기 ‘하늘마음 어디 있는가‘, 신앙 에세이 ’하늘나라 영광나라‘등이 있음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포토]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