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유감 신성호
일년 중에는 24절기가 있다
언제 누가 만들어 쓰고 있는지는 전혀 알지 못하지만
삶 속에 한 계절 한 지절이 지나감에 새삼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며칠 후면 가을의 초입 입추다 요지음 무더위 보면 납득도 안 되지만
넓은 들녘에 나가보면 안다 벌써 벼이삭이 나오고 있고
어디에는 벼이삭이 진작 나와 누렇게 여물어 가고 있지 않는가
또,풋과일들이 제 맛이 나는 걸 보면 가을이 가까이 오고 있구나 싶다
우리네 인생도 허리띠 움켜쥐고 덩달아 정신없이 따라가고 있지 않나 싶다
또 하나의 계절, 끝에서의 시작. 늘 그렇게 지나가는 것이 인생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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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대한문학세계 기자로 활동한 바 있고 , 대구일보 오피니언 칼럼니스트,군산뉴스 신문에 시를 상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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