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야간TAXI DRIVER의 이명박당선자 여론조사]
 
이명박씨가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한 것이 확실하게 드러났기에... 그 외에도 부패와 관련한 이명박 후보관련 사안들이 있었기에... 나는 그가 능력이 있고 경제 내공과 추진력 결단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보았기에... 차선책으로 정동영을 찍었습니다. 이명박게이트는 어느 정도 이해하고 넘아갈 수준이 아니라고...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국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본 것이지요.
 
나는 황우석줄기세포게이트 관련하여 노무현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매우 실망하였기에... 노짱방을 멀리하였고... 정치에는 신경끄기로 하였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명박후보관련 사안들이 터져나오자... 국민된 도리로서 좌시할 수 없었기에... 대선일 전 3-4일간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여... 이명박후보를 비판하였고... 차선책으로서 정동영 후보 당선을 위해서 노력한 것이었습니다.
 
이명박씨와 한나라당이 아무래도 기득권 편을 들어주고... 합작 야합하여 정경유착하고 부패하고 돈처먹기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약자와 서민들이 고통당하지 않을까 염려하였고... 또한 바람직하게 발전해온 남북관계가 악화되지 않을까 염려하였기에... 그래도 서민들 많이 생각해주고..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여.. 정동영을 차선책으로 밀기로 하였지요.
 
그런데.... 대선 결과는 이명박 48.2프로/정동영 26.7프로/이회창 15.1프로 입니다.
 
이명박후보가 어찌하여 대한민국 대통령당선자의 영광을 차지하였는가에 대해서 생각하여 보고자 합니다.이명박 당선자에 대해서 세가지 유형의 손님이 나오더군요.
 
1. 민심이 반영된 것
 
손님1 : 이명박이 대통령감이다. 기분이 좋다. 두고 봐라 우리 나라 잘될 것이다.
 
손님2 : 이명박을 찍었지만 마음이 찜짓하다. 이명박 문제가 있는 것은 알지만 능력이 있는 사람이고 서울시장 시절의 업적도 있기에 나라 경제를 위해서 찍었다. 또는 찍어줄 인물이 없어서 찍었다. 노무현정권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책임을 물은 것이다.
 
손님3 : 이명박이는 대통령자격이 없다. 거짓말쟁이고 사기꾼이다. 쪽팔린다.
 
어떤 손님은 자살하고 싶다고 하였다.
 
여하튼, 민심이 반영된 투표결과입니다. 국민은 정권교체를 원한 것이고.. 한나라당과 이명박에게 기회를 준 것입니다. 이 국민들 중에는 지난 10년의 세월에 대해서 한을 품은 기득권층들도 포함되겠지요.
 
2.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정권의 실정과 책임을 거론

  그러나, 노무현정권의 공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평가하여 주어야 할 것입니다. 어찌보면 노무현정권은 지난 시절동안에 쌓여온 쓰레기들 청소하느라고... 뒤치다꺼리 하느라고... 대한민국체질강화시키느라고.. 고생을 많이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에 어려움이 있어도 인기부양책은 쓰지 않겠다고 노대통령이 말한 것이 생각납니다.
 
노대통령은 검찰  국세청 감사원등의 권력기관들을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을 위해서 통제하거나 이용하지 않았지요. 이전과 같은 권력남용과 정경유착등 이렇다할 부패가 없습니다. 노대통령의 아들도 문제 일으키지 않고 자신의 생활을 착실하게 감당하였습니다.
 
노무현정부는 그래도 서민복지정책에 많은 공을 들였고... 적지 않은 효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복지예산이 많이 증가되지 않았나요?
 
노대통령이 조선일보등과 맞짱 뜨고... 언론권력을 강력하게 견제하고 그래서 언론권력들이 함부로 날뛰지 않고 반성하고 그래도 조심하도록 만든 것은 평가받을만 합니다.
 
노무현참여정부에 대해서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평가하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무조건 잘못했다/노무현은 죽일 놈이다" 이렇게 감정적으로 말하는 국민은 반성하여야 합니다.
 
3. 노무현대통령과 참여정부가 다져놓은 기초

 이명박당선자는 이제는 실질적인 경제성장과 명실상부한 선진국 진입을 견인하여야 할 역사적 사명을 떠안게 되었다고 봅니다.
 
이명박당선자와 한나라당은 부디 이전처럼 해처먹지 말고서... 기득권층 편들기 하여 서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지 말고서.. 회개하는 마음으로 자신들을 선택하여준 국민의 마음과 희망을 명심하고 잘 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경제를 어렵게 만든 것이 어찌 노무현정권의 책임뿐인가요? 이명박당선자와 한나라당은 부디 해처먹지 말고서... 어려움 많은 국민들과 서민들 앞에서 속죄하는 심정으로 겸허하게 역사적 사명을 감당하기를.... 그래서 박수받고 존경받기를 바랍니다.
 
벌써부터 악취나는 침을 질질 흘리면서 좋은 건수 없을까 입맛을 다시고 있는 흑색마두가 한나라당 내에 있지는 않을까 노파심이 생기는 군요. 기우이기를 바랍니다.
 
4. 나는 개인적으로 속이 상해

 국민으로서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그러나, 크게 보면 별 문제는 아닙니다. 이명박을 선택한 국민의 마음과 선택을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대통령은 하늘이 낸다고 하였지요. 노무현이나 이명박이나 하늘이 낸 대통령으로 생각한다면 속상한 것이 엄청 풀어집니다. ^^
 
이명박당선자는 여하튼, 하늘의(역사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부디 이전처럼 해처먹지 말고서... 겸손하게 속죄의 마음으로 잘해주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일생일대의 내공과 능력을 향후 5년간 유감없이 발휘하시고 인정받는 대통령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음....
 
명바기 아저씨는 부시아저씨 말에 휘둘리지 말고서.. 정일이 아저씨하고도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잘 지내기 바랍니다. ^^ 미운정은 조금 고운정은 많이 들기를 바랍니다. ^^
 
아리랑고개에서 하차한 40대 남성 택시손님의 말을 소개합니다.
 
[우리 교수님은 이명박을 하늘이 낸 대통령이라고 하였습니다. 기사님도 비슷한 말씀(노무현과 이명박은 시기를 잘 만났다. 시대의 부름을 받았다.)을 하셨군요. 두고 보십시오.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이명박씨는 한 때 거지들과 살기도 하였습니다.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사실입니다. 고향 동네 어르신들이 알고 있습니다. 거지와 같이 고생하던 사람이 우리 나라 왕의 자리에 올랐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디제이도 상고출신이고 노무현도 상고출신이고 이명박도 상고출신이고 앞으로 대통령되려면 상고에 들어가는 것 아닌가요? 물론, 이명박은 고대 나왔습니다. ]
 
5. 국민은 이명박에게 과반수 이상이 아닌 30% 표

 내공상승도 바라던 바입니다. 여기에는 오만해지지 말라고 견제하는 국민의 현명함이 내포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정동영은 마지노선 25프로를 넘었군요. 노무현지지자들이 정동영을 화끈하게 밀지 않은 듯 합니다. 이명박에 비판적인 젊은이들 중에서 기권한 사람들도 많은 것 같고... 이들이 한나라당 집권 저지에 적극 나서지 않은 것 같아서 유감입니다. 음....
 
정동영후보는 너무 실망마시고.. 큰 그림을 그리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야당의 중요정치인으로서 이명박정권을 감시 견제하는 등... 자신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 점수 많이 집적하고.. 다음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정동영씨는 자신의 색깔이 불분명한 정치인인 것 같습니다. 욕을 먹든 박수를 받든 색깔이 분명하고..  결단력과 돌파력과 화끈함이 있는 노무현과 이명박과는 대비되는 모습인 듯 하군요. 정동영후보가 일찌감치 노무현정부와 명분있게 대립각을 세우고... 중요 사안들에 대해서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하고... 리더쉽을 발휘하였다면 대선결과가 어떠하였을까.. 그의 득표율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문국현후보는 분양원가 공개 관련하여 노대통령과 우리당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집값을 상승시킨 책임이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와같은 중요 사안등에 대해서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하고.. 리더쉽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6. 이회창 후보의 15.1프로는 의미가 있다

 건전보수세력 신당을 언급하였지요. 잘 하셔서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을 잘 견제하여 주시고 감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구보수가 아니라.. 건전보수로서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잘 하셔서 점수 많이 벌어놓으시고 4수에는 성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문국현후보는 5.8프로인가요? 100만표 이상의 문국현표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소중한 정치적 자산인듯 하니.. 진도 잘 나가셔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여 주시고 이명박정권의 부패와 오만함을 감시 견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점수 많이 버셔서 차기나 차차기에 성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인제 후보는 엄청 저조하더군요. 뭐라 특별히 할 말이 없군요. 민주노동당 권영길후보의 득표도 저조한 듯 합니다. 일신우일신 분발이 필요하겠지요.
 
7. 이명박특검법이 걸려있어

  노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 같지는 않군요. 이용훈대법원장이 임명하는 특별검사는 공명정대하게... 명분과 소신을 갖고서... 국민들이 납득하도록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재선거가 되던지... 무혐의가 되던지... (또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특별검사가 혐의점이 있다고 보아서 기소하면 어떻게 전개되는 것인지? 내공이 부족하여... ) 대한민국의 정치적 안정과 앞날을 위해서 최대한 말끔하게 정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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