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ㆍ정동영 후보, 김 전 대통령 환송
보도부 | 입력 : 2007/09/17 [16:10]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손학규, 정동영 두 후보는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 환송행사(17일)에 참석했다. 이 날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김 전 대통령을 만난 정동영 후보는 "컨디션이 아주 좋아보이신다"며 덕담을 건넸고, 손학규 후보도 "남북정상회담을 밖에서 엄호하러 가신다고 들었다"며 "대통령을 하려면 외교를 잘해야 한다는 말씀 잘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존에 훈수정치 논란이 되어서인지 김 전 대통령은 손학규, 정동영 두 후보에게 “두분은 먼저 가세요, 바쁘신 분들이…….”라며 이번 미국 방문길이 정치적으로 해석되지 않길 바라는 듯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동영, 손학규 두 후보와 추미애 의원,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김옥두 윤철상 이훈평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과 한승헌 전 감사원장,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 국민의 정부시절 각료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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