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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탈당 러시,'대통합 위력'통했나?

GT·DY도 합류 전망… 범여권 대통합 움직임 급물살

이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07/05/29 [14:59]

대규모 탈당 러시,'대통합 위력'통했나?

GT·DY도 합류 전망… 범여권 대통합 움직임 급물살

이영란 기자 | 입력 : 2007/05/29 [14:59]
지지부진하던 범여권 진영의 대통합 움직임이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사생결단” 훈수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실제 열린우리당내 일부 의원들은 오는 14일 추가탈당을 불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날은 정세균 의장 체제가 위임받은 ‘범여권 통합’에 대한 정치적 시한이다.

이와 관련해 정대철 열린우리당 상임고문,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등 당 원로급 인사와 문학진 강창일 의원 등 당내 통합파 의원 24여명은 이미 탈당한 이강래 노웅래 의원 등 6인을 포함, 모두 30여명이 긴급 만찬 회동을 갖고 대통합신당추진위 구성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열린우리당 일부와 민주당, 그리고 김한길 의원의 중도개혁통합 신당을 아우르는 대 통합을 위해 스스로 제 3지대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좌장은 정대철 고문이 맡는다.

이들이 오는 14일 추가 탈당을 결행할 경우, 지지부진하던 대통합 논의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물론 이 과정에 정동영, 김근태 두 전직 당의장의 선택이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지가 관심사다.

당 경선 불참을 선언한 김근태 전 의장과 우리당 해체론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정동영 전 의장이 함께할 경우 우리당 사수파는 정치적으로 ‘친노 소수파’로 전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단 두 사람은 지난 24일 단독 회동을 갖는 등 상당한 교감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행동의 통일을 가져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대해 통합파 강창일 의원은 “GT, DY도 이미 대통합 추진을 강조하고 있고 이들은 대선후보경선에 나설 분들로 조만간 결심을 굳힐 것으로 본다”며 추가탈당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우리당을 탈당한 노웅래 의원도 “어제 저녁 회동에 참여한 분들도 양쪽에서 상당수를 차지했던 만큼 두분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탈당 규모는 상당히 큰 것으로 알고 있고 일단 틀이 마련되면 두 분도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범여권 통합 움직임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배경에는 DJ의 훈수가 한몫을 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실제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7일 정동영 전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범여권 단일정당이나 연합체가 안 되면 선거는 하나마나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사생결단해야 한다”고 말했고, 지난 3월 이해찬 전 총리와의 면담에서는 “나와 노무현 대통령이 손을 잡으면 못할 게 뭐 있느냐”고 직간접적으로 언급하는 등 사실상 범여권진영의 통합에 엄호사격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은 “김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민주세력의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불가피했던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은 28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 김 전 대통령의 대선개입 발언에 대해 “평생 동안 민주화와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한 전직 대통령이 민주세력의 분열과 지리멸렬한 상태를 안타깝게 여겨서 드러낸 선택”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그는 “김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대통합 촉구는 같은 의미”라고 운을 떼며 “결국 대통합의 같은 뜻과 방향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전 의장은 “열린우리당내 20여명 의원들이 탈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오늘 아침 언론을 통해 알았다”며 “사전에 구체적인 말은 들은 적도 없고 사전협의 역시 없었다”고 못 박았다.

그는 “나에게 탈당해서 합류하자는 요청은 안 왔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탈당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민주세력이 지리멸렬하게 분열돼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치는 가끔가다 돌변할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면 돌파구는 분명히 열릴 것”이라며 “국민들의 강력한 지지가 있기 때문에 대통합은 결국 이뤄질 것이다”는 확신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김 전 의장은 “5월 빅뱅설은 잘 모르겠고 6월 중순이 매우 중요하다”며 “박상천 민주당 대표의 배제론과 낡은 색깔론이 어려움 만들고 있지만 결국 극복될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이날 당내 의원들의 추가탈당 움직임과 관련, “대통합에 걸림돌이 되거나 또 다른 분열을 초래하는 상황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 중앙당사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합신당을 빨리 만들어야겠는데 상대가 있다 보니 여의치 않아 여러가지 걱정을 하고 논란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정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도 통합범위를 놓고 이견차를 보이고 있는 박상천 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지난 주말 함께 참석한 한 방송토론회를 언급한 그는 “박 대표가 과거 배제론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대통합보다는 소통합을 먼저 한 다음 선거에 임박해 후보단일화를 하자는 주장을 계속했다”며 “여러 큰 지도자들과 민주개혁진영을 지지하는 국민들 모두가 대통합을 요구하고 권유하고 있는데도 자신의 입장을 전혀 변경하지 않는 점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제휴 : 브레이크뉴스 http://www.breaknews.com/ 시민일보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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