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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품은 바다, 노란 유채꽃이 피다

- 진도 조도중고, 세월호 사고해역 바라보며 2주기 추모

윤진성기자 | 기사입력 2016/04/16 [10:00]

세월호 품은 바다, 노란 유채꽃이 피다

- 진도 조도중고, 세월호 사고해역 바라보며 2주기 추모

윤진성기자 | 입력 : 2016/04/16 [10:00]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가장 근접한 진도군 조도중고등학교
(교장 강수현)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둔 지난 12, 세월호 인양현장이 바라보이는 진도군 하조도 나래마을 해안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희생자 305명의 넋을 위로하고 아직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9위의 조속한 귀환을 바라는 마음으로 조도중고등학교 통합학생회가 기획하고 주관한 이날 추모행사에는 전교생 59명과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행사는 파고 높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손에 손에 노란 유채꽃을 들고 갯바위에 올라 세월호 인양작업을 지켜보는 가운데 한 시간동안 엄숙한 추모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강수현 교장의 안전계기교육에 이어 중학생 대표(3 김어진), 고등학생 대표(3 김지우), 교사 대표(2년부장 박상열)의 추모시 낭독과 묵념이 있었다.

 

 

이어 희생자의 넋을 추모하고 조속한 귀환을 바라는 마음에서 전교생 모두가 해역 인근 언덕에서 채취한 노란 유채꽃 다발을 바다에 헌화하는 순으로 행해졌다. 특히 미수습자 9명의 조속한 귀환을 바라는 마음으로 박슬아(2) 양은 9송이 꽃이 든 바구니를 안고 세월호를 향해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장은국(3) 통합학생회장은 “우리 학교 관내에서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만큼, 교내보다는 사고현장이 보이는 바닷가에서 전교생이 추모회를 갖는 것이 더 의미 있겠다 싶어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조도중고는 세월호 추모기간(4.11-16) 동안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교내에서 계기교육, 추모 글쓰기, 학교안전 사각지대 찾아내기, 역할극(바다o춤o생명)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16일 팽목항에서 진도군청과 국민안전처 등이 주관하는 세월호 2주기 추모행사에서 이 학교 학생들은 자작 추모시 낭독과 세월호 소품을 활용해 직접 제작한 ‘얘들아! 학교가자’라는 역할극 공연 등을 선보이며 세월호 추모행사를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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