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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사생결단식’ 동조 단식 이어가는 해외 동포들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호주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동조단식

김일미 기자 | 기사입력 2016/08/29 [13:44]

세월호 유가족 ‘사생결단식’ 동조 단식 이어가는 해외 동포들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호주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동조단식

김일미 기자 | 입력 : 2016/08/29 [13:44]

 

photo_2016-08-27_09-58-37                                         해외 동포 릴레이 단식 페이지

 

이제 세월호 참사 864일, 별이 된 아이들이 묻습니다.
“지금은 밝혀졌나요?”

 

2년 전 ‘유민아빠’ 김영오 씨의 생사를 건 단식에 동조하여 2014년 8월 18일부터 ‘릴레이 단식’을 시작한 해외 동포들도 같은 질문을 했었다.

 

해외 동포들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촉구 해외 동포 단식릴레이 738일째]라고 쓰며, 단식 참여자들의 메시지를 ‘세월호를 기억하는 해외 동포들의 릴레이 단식‘ (https://www.facebook.com/Fast4Sewol)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미국 북가주, 엘에이, 캐나다 토론토, 일본 등에서 세월호를 잊지 않는 사람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유가족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행하는 기억 행동의 하나다.

 

2016년 8월 17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특조위)의 활동은 정부에 의해 강제 종료되었고, 3차 청문회는 해수부가 방해를 하고 있으며, 여소야대 국회는 청문회 장소 제공도 안 해준다.

 

“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지금까지 무수한 비판과 지적 앞에서도 법과 제도를 통한 진상규명만이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그래서 특별법을 만들었고 특조위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20대 국회에 희망을 걸고 싶습니다. 이 희망을 절망으로 떨어뜨리지 마십시오. 어떤 이들은 정권을 교체해야만 진상규명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여소야대임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하기만 한 두 야당을 보면서 과연 그럴 수 있을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두 야당이 위의 지적들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을 때까지 “사생결단식”을 할 것입니다. 과연 며칠이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광화문 세월호광장을 내려다보고 계신 충무공의 일갈처럼 ‘사즉생’의 각오로 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사실입니다.(유경근)”

 

8월 26일, ‘예은아빠’ 유경근 씨와 ‘준형아빠’ 장훈 씨 등 유가족들이 다시 생사를 건 단식을 시작한 지 열흘째이고, 미시간 세사모가 유가족들의 “사생결단식” 동조 단식을 시작한 지 5일째다.

 

페이스북에는 여기저기서 해외 동포들이 동조 단식 중임을 알리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릴레이 동조 단식.


아무도 보는 이 없는 곳에서 혼자 하는 단식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나 동조 단식해요~~ 라고 페북에 알린들 이미 세월호에서 마음 떠난 친구들이 다시 돌아오기나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식을 하고 친구들에게 알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억, 기억 때문이다.


몸서리쳐지게 슬펐고 억울했고 분했던 기억 그 놈 때문이다.


내 몸 어딘가에 저장된 세월호에 대한 기억은 가끔씩 툭툭 튀어 올라 양심을 찌르고 지나간다. 그 양심 때문에 외면하고 싶어도 외면할 수가 없다.


단식은 기억을 몸에 새기는 작업이다.


세월호 가족의 아픔과 분노로 시작된 죽음의 단식을 내 몸이 기억하게 만드는 것. 그래서 그들을 잊지 않는 것.


그것이 비 맞고 서 있는 그들과 함께 비를 맞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저만치서 앞 주자의 바통이 다가오고 있다. 이제 곧 비 맞을 시간이다.


2016년 8월 25일 미시간 세사모 김수진”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호주 참여국과 도시들도 점차 늘고 있다.

 

“왜 아이들이 죽었는지 이유를 알고 싶은데, 세월호 특조위활동 보장과 특검을 통해서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엄벌하고 재발을 방지하여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함께 만들자는데 정부는 무엇이 두려운 걸까? 오죽하면 감추는 자가 범인이다라는 구호가 나오겠는가?” 단식에 참여한 동포들이 묻는다.

 

“세월호 유가족의 손을 잡아준 교황이 “인간적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 없다”고 알려주었듯이 우리도 가만히 있지 않고 가족들의 곁으로 한 발 더 가까이 갑니다.”

2년 전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을 염원하는 해외 동포들의 릴레이 단식 페이지를 만들며 밝힌 글의 일부다. 해외 동포들은 꾸준히 유가족과 함께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한편, ‘세월호를 잊지않는 시카고 사람들의 모임(시카고 세사모)’는 8월 27일 토요일 오후 한인마트 앞에서 격주 피케팅 1주년 행사 겸 노란 우산프로젝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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