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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야권신당 아직은...” 그러나 불가피?

가부 여론 정리 시급, 갈피 다른 여러 보도는 아무에게도 유익하지 않아.

임두만 | 기사입력 2015/06/22 [14:15]

천정배, “야권신당 아직은...” 그러나 불가피?

가부 여론 정리 시급, 갈피 다른 여러 보도는 아무에게도 유익하지 않아.

임두만 | 입력 : 2015/06/22 [14:15]
[신문고 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신당’이라는 화두가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었다. 지난 20일  조선일보는 ‘천정배, 호남 前·現職 의원들과 新黨 창당 착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천의원이 "강력한 정치 세력화 추진"를 추진한다며 이를 ‘혼돈 속의 野圈’이라고 표현했다.
 
▲ 4.29 개보선 당시 유세중이던 천정배 의원, 당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철(좌) 염동연(우) 전의원, 현재 염동연 전 의원이 신당에 적극적이다. 임두만

    

이 기사는 염동연 전 의원을 소식통으로 하여 이미 신당작업을 위한 사무실도 준비되었으며 전북에서는 장세환 전 의원 등이 탈당의 결심을 굳히고 참여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서 새정치연합 소속 현역의원의 참여 가능성으로 박주선 의원을 거론했다.

    

한편 이런 움직임과는 별도로 박준영 前 전남지사를 중심으로 구 민주계 의원들이 창당실무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들의 움직임은 또 천의원이 추진하는 신당과 하나의 접점으로 만날 것 등으로 추측했다. 결국 현재의 새정치연합과 대척점에 서는 새로운 당이 출범할 것이며 현재 천의원 쪽과 박준영 지사 등 구 민주계 쪽이 투트랙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천정배 의원은 "창당 등 가장 강력한 정치세력화를 추진하겠다"며 "정당의 활동 범위를 호남에 한정할지 다른 지역으로 확장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또 염동연 전 의원은 "천 의원과 상의한 결과, 내년 총선 때 무소속 연대보다는 신당을 창당하기로 결론내리고 창당을 위한 사무실도 마련했다"며 "창당은 시간문제"라고 했다.

    

그러나 조선일보의 이 같은 확정적 보도와는 다르게 YTN은 조선일보와는 다른 뉘앙스의 기사를 보도했다. YTN은 <천정배 "신당 창당 배제 안 해"...야권 재편 시동 거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천의원은 YTN과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 결심은 하지 않았지만 신당 창당은 배제할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면서. 천의원이 “새정치연합을 대체할 새로운 세력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천의원은 최근 동료 의원들을 만나며 자신이 구상하는 야권 재편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광주에서 정치를 재개하며 내놓은 "뉴 DJ, 앞으로 김대중 대통령처럼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가능성 있는…무엇보다 국민들을 잘 섬길 수 있는 정치인들을 한데 모아서 경쟁해보고 싶다."는 구상이 신당일 수밖에 없음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당사자를 직접 취재한 기자는 조금 더 들어간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 ‘새정치연합의 모습이 이대로라면 새정연은 대안세력으로 존재 불가’란 전제 하에 ‘이를 대체할 신당은 불가피한 선택’으로서, 결국 ‘현 새정연을 대체할 제대로 된 야당 건설을 위해 천의원이 매우 면밀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래서 언론은 이를 창당을 위한 움직임이라고 본 것이다.

 

이에 대해 천의원의 핵심측근은 "최근의 보도 중 그나마 YTN의 보도가 천의원의 생각에 가깝다" 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창당을 위해 사무실을 구하고, 조직을 만들고 운운은 ‘조선일보’등의 ‘소설’이라고 잘랐다. 결국 신당으로 가는 것은 정확하지만 지금은 아니다가 정답인 것이다.

    

그러나 천정배 의원의 적극적 움직임이 아니라도 이미 새정연을 대체할 신당운동이 여러 측면에서 벌어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이 혁신을 위하여 기득권 포기를 말하는데 당내는 기득권싸움 현장이 매일 생중계 형태로 보도되고 있다. 메르스 정국에서 대통령과 정부가 극심한 국민 불신으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으나 야당이 반대급부도 못하고 있다.

 

아무리 영상으로 대통령이 홍보되어도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것은 이제 우리 국민은 홍보 등으로 견인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우리 국민은 이미지 정치와 그 이미지의 허구쯤은 쉽게 간파하는 수준에 있다. 따라서 정당이나 정치세력은 물론 개별정치인도 이젠 이미지 정치가 아니라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해야 한다.

    

현실은 이런데 새정치연합은 혁신위란 이름으로 또다시 이미지화 하려는 시도만 하고 있다. 그럼에도 내부의 기득권 쟁투는 혁신과 상관없이 매일 벌어지고 그대로 중계된다. 이렇게 혁신’이란 이름으로 그럭저럭 시간만 보내다 총선에서 ‘여당을 견제해야 하니 야당에 투표해달라’는 호소를 하면 그 같은 진정성 없는 호소는 비토를 받을 수밖에 없다.

 

천정배 의원은 이를 대체할 신당을 건설해야 한다는 거다. 그것을 뉴DJ정신 정당 건설라고 한다. "DJ는 사실 모든 정책의 목적이 국민의 삶이었습니다. 정치적 반대자의 끝없는 왜곡선전으로 진면목이 가려졌지만 DJ는 국민의 삶의질 제고에 가장 근접한 정치를 한 대통령입니다. 뉴DJ발굴은 그에 상응하는 실질적인 정책이나 대안제시가 필요한 인재를 찾는 것입니다.”

 

신당은 舊 정치인이 아닌 신진인재들로 채워지는 정당을 말함이다. 따라서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뉴 DJ들이 얼마나 빠른 시간에 전국에서 발굴될 것인지가 신당의 출범시기를 잴 수 있는 답이다. 맞는 말이다. 신당이  ‘前’이 붙은 인사들 위주로 출범한다면 기존야당의 아류정당으로 비춰지게 되며, 특히 호남이란 지역 이미지가 덧붙여진다면 성공 가능성이 없다.

    

우리 국민은 세월호 사태와 메르스 사태를 지나면서 정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왜 정치가 필요한지 절절하게 느끼고 있다. 이런 필요충분조건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인 신당, 이런 신당이라야 정권을 교체시킬 수 있을 것이다. 호남신당, 전국정당 등 지역개념이 아닌 국민들의 잠재적 정치욕구를 실현시키는 ‘국민정당’이다.

 

이에 대해 천의원은 지금까지 여러 언론들에게 이러한 자신의 뜻을 피력했다. "세력화는 한다, 당도 고려해볼 수 있다. 그러나 창당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신당을 해야 한다면 전국적 개혁정당이기 때문이다"라는 천정배 의원의 말이 지금 현재 신당의 위치다.

 

반면 천의원과 신당을 하려는 염동연 전의원은 "천의원은 반보 느리고 내가 반보 빠르니 궁합이 안 맞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결국 측근은 신당추진을 위해 바삐 움직이고 천 의원은 국민적 지지를 어찌하면 받을 수 있을 것인지의 숙고 때문에 반보 느리게 움직인다. 이에 신당과 관련한 여러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다. 이런 갈피가 다른 여러 보도가 계속 이어지는 것은 천정배를 위해서도 신당을 위해서도, 또 신당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나 정치의 교체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하지 않다. 빠른 시간 안에 분분한 여러 의견들이 정리되면서 일원화 되는 것이 그래서 시급하다. 천정배 의원도 염동연 전 의원도, 또 다른 천정배 측근도, 모두 명심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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