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코리아타임즈 = 조남용 기자] 박영록 전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계류 중인 명예회복 청원에 대해 시급히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박 전 의원은 “당시 다른 사람들처럼 부정축재자라면 조처 해당자이지만, 재산을 빼앗아 가서 서울시가 6천만 원에 억지로 산 것을 어떻게 18억 원으로 조작해 부정축재자로 내몰 수 있는가?”라며, “부정축재에 해당이 안 되는 일을 행정부가 조작해 잘못한 일이므로 피해자가 반환 요청을 안 하더라도 스스로 돌려줘야 하는 것 아닌가?”고 반문했다. 이어 박 전 의원은 “이 사건은 법률 위반으로 처리된 사건이 아니고, 조작한 사건이다. 이는 두 번, 세 번 국가가 국민에게 죄를 짓는 것이다. 광명세상에서 통탄할 노릇이다.”라며 “올해 94세로서 생전에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 명예회복을 받고 싶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요청사항으로, “지난해 말 국회의원 157명의 서명을 받아 청원된 본 사건에 대해 국회가 지체 없이 속히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박영록 전 의원에 대한 일대기를 영화로 만드는 작업이 추진된다. 문태성 사무총장은 "박영록 전 도지사께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산증인이시고 민족과 역사 앞에 반드시 새겨져야 할 분이어서 영화 제작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40년 경력의 장태령 영화감독이 기획 제작을 맡을 것이라고 하였다. 장감독은 15일 국회 헌정회로 박영록 전의원을 찾아뵙고 "현존하는 현대사의 최고 증인인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고귀하신 어르신의 뜻을 살려 후대에 길이 전할 영화를 제작 하겠다"고 한 데 이어, 이날 장태령 감독은 기획 연출 등을 맡아 후대에 남기겠다고 기자회견장에서 의지를 나타냈다. 장태령 감독은 16일 기자회견장에 문태성 사무총장과 함께 배석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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