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배향한 장흥 해동사, 전남도 문화재 지정예고
순국 105주년 맞아 국내 유일 단독사우로 역사적 가치 평가
이수현 기자 | 입력 : 2015/05/01 [01:45]
[플러스코리아] - 이수현 기자=전라남도는 안중근 의사를 배향한 장흥 해동사(海東祠)를 전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동사는 장흥 장동면에 소재해 있다. 안중근(1879~1910) 의사를 배향한 사우로는 처음 건립됐으며, 단독 배향사우로는 유일해 순국 105주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그 역사적 가치를 재평가한 것이다.
1984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71호로 지정된 만수사(萬壽祠)에 포함돼 지정됐다. 당시 문화재 명칭은 ‘만수사’였으나, 장흥군에서 소유자와 협의해 ‘해동사’를 포함하도록 문화재 명칭 변경 신청을 제출, 도 문화재위원회에서 역사적 가치를 평가해 분리해 지정하기로 한 것이다. 해동사는 광복 전후부터 건립이 논의되다 1955년 장흥 유림과 죽산안씨 문중의 발의로 건립하게 됐다. 당시 안 의사의 큰 딸 안현생(당시 대구 가톨릭대 교수)과 조카 안춘생(당시 육군 소장)이 영정과 위패를 모시게 돼 배향했다. 처음 건립한 해동사는 사방 1칸의 규모이며 2006년 중건한 해동사는 3칸 팔작지붕집으로 편액 ‘해동명월(海東明月)’은 당시 대통령(이승만)의 글씨라 전한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조선 초대 통감으로 우리나라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격살한 의거의 주인공으로, 대한 남아의 기개와 민족정신을 전 세계에 떨쳤던 인물이다. 1910년 2월 여섯 차례의 재판을 거쳐 2월 14일 사형 언도를 받고 3월 26일 뤼순(旅順) 감옥에서 형 집행으로 순국했다. 특히 사형 언도 뒤 집필한 ‘동양평화론’은 동양 평화 실현을 위한 논책으로 미완성이지만 죽음을 앞둔 시기의 저작물로서 현재까지도 중요한 평가를 받는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해동사는 앞으로 30일간의 지정예고 후 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 문화재로 지정고시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해동사를 비롯한 독립운동 사적지와 국난 극복 유산을 활용해 민족 통일과 동양 평화, 대중국 관광을 비롯한 문화관광 명소, 청소년 교육의 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한편 만수사는 고려시대 유학자 안향(安珦․1243~1306) 선생과 조선시대 학자인 안중묵 등 죽산안씨 선현 4위, 조선시대 문관인 주세붕 선생을 배향하고 있다. 만수사와 해동사의 제향일은 4월 30(음력 3월 12일)일이다. 제보=plus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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