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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권의 종북몰이 ‘역풍’, 朴지지자도 떠나고 있다

‘유신 프레임’에 가두려는 망상, 18대 12.19부정선거 덮기 위해

오주르디 정치칼럼 | 기사입력 2013/12/05 [10:44]

박근혜정권의 종북몰이 ‘역풍’, 朴지지자도 떠나고 있다

‘유신 프레임’에 가두려는 망상, 18대 12.19부정선거 덮기 위해

오주르디 정치칼럼 | 입력 : 2013/12/05 [10:44]

[민족/통일/역사=플러스코리아 오주르디] 박근혜 정권의 버릇은 독특하다.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면 인정하고 사과하는 대신 느닷없이 ‘북한 카드’을 들이댄다. 이른바 종북몰이다. 

종북몰이는 ‘그림자 놀이’

종북몰이는 그림자 놀이와 같다. 손을 오므려 토끼 모양의 그림자를 만들면 그 그림자만 보고 ‘저건 토끼’라고 우긴다. 토끼가 아니라 손이라고 말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림자 토끼’. 토끼 같아도 어디까지나 손 아닌가. 

저들이 종북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이들 거의 다 선량하고 바른 사고를 갖고 있는 시민들이다. 왜 종북몰이에 열을 올리는 걸까. 공안통치를 통해 국정을 완벽하게 장악해 보고자하는 의도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18대 12.19부정선거를 덮기 위함이다. 

국가기관 대선개입 정황과 증거가 속속 드러나며 지난 대선을 부정선거로 인식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일 전국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노컷뉴스-포커스컴퍼니’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55%가 ‘국가기관 선거개입이 18대 대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아니라고 대답한 경우는 38.5%였다. 



국민 절대 다수 “국가기관 대선개입 선거결과에 영향 줬다”

민주당 등 야권이 주장하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특검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는 응답이 55.8%로 ‘필요없다’(32.5%)고 답한 비율보다 압도적이었다. 

이런데도 무지막지하게 진행되는 종북몰이. 국민들의 짜증섞인 반응은 당연한 것이다. ‘역풍’이 불기 시작했다. 



지난 1일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 2/3가 여권이 더 이상 종북 몰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논쟁을 촉발하는 종북 용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대답이 64.7%에 달했다. 

보수층의 절반 이상도 ‘종북 용어 사용이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다. 보수층의 54.1%, 새누리당 지지층의 52.8%가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답했다. 



보수층조차 “종북몰이 적절치 않다”

‘여권의 종북몰이가 도를 넘었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55.0%였으며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경우는 이 보다 훨씬 낮은 37.5%를 기록했다. 

종북몰이에 대한 ‘역풍’이 이미 만만치 않아 보인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민주시민들을 40년 전 ‘유신 프레임’에 가두려하니 반발은 당연한 거다.

청와대와 여당의 ‘말발’이 안 선다. 종교인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목청을 높여보지만 먹혀들지 않는다. 지난 3일 ‘리서치뷰’가 내놓은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면 종교계의 시국선언을 ‘정당한 요구’라고 보는 시각이 52.9%인 반면, ‘불순한 의도’라고 평가하는 경우는 35.5%에 그쳤다. 



민주시민을 40년전 ‘유신 프레임’에 가두려는 망상

12.19부정선거를 덮기 위한 처방인 종북몰이가 남용되면서 ‘약발’을 다하고 부작용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종북몰이는 국가기관 대선개입을 물타기할 수 있는 사실상 박 정권의 ‘마지막 카드’다. 이 조차 먹히지 않는다면 가려두었던 베일이 벗겨지며 지난 대선 때 자행된 음모가 세상에 공개될 수도 있다. 

여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종북척결’을 외치는 보수단체의 시위에 ‘알바’가 동원된다는 보도도 나온다. 최근에는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이념대결을 조장하며 박창신 신부를 ‘종북’으로 몰았다. 

박근혜 정권의 종북몰이와 공안통치에 대해 ‘그럴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30~35% 정도로 대선 때 박 대통령이 얻은 득표율(51.6%)보다 현저하게 낮다. 박 대통령을 찍었던 유권자 3명 중 1명이 종북몰이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는 얘기다. 



 



박근혜 지지자 3명 중 1명 염증 느끼고 돌아서

이러니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리서치뷰’가 발표한 ‘대통령 지지율 정례조사’에 의하면 최근 10일 사이 박 대통령 지지도가 급락한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 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지지도는 45.7%. 이는 10일 전인 11월20일 조사결과(52.8%)에 비해 7.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37.4%(11.20)에서 45.3%로 7.9%나 급등했다. 

70%에 육박했던 지지도가 40%대로 폭락했다. ‘잘한다’가 월등이 높은 비율을 유지하다가 최근 점차 지지도가 떨어지면서 급기야 ‘잘한다’와 ‘못한다’의 비율이 거의 같아졌다. 

 



지지율 급락, 밝혀지는 부정선거 전모

대통령 지지율은 여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친다. 직전 조사에 비해 새누리당 지지율은 45.8%에서 40.8%로 5.0% 낮아진 반면, 민주당과 통진당 등 야당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대선 때 기록한 득표율보다 훨씬 못한 지지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이들 상당수가 실망을 하고 돌아서고 있다는 얘기다. 

예사롭지 않다. 아직은 정권 초반인데 ‘박근혜식 통치’가 벌써부터 강력한 역풍을 만난 형국이다. 여기에 부정선거 전모가 드러나는 경우 박 정권에게 큰 변고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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