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코리아타임즈-임영원기자] '가짜 대통령 박근혜 퇴진 전 해외동포 촛불시위'가 뉴욕 시국회의 주최로 2월 21일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 32가 우리은행 앞에서 열렸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보스톤, 코네티컷에서 온 십 여명의 동포들이 가세해 가짜 대통령 박근혜를 겨냥한 시위가 한 시간 여 계속됐다.
참가자들은 민주주의 근간을 해치는 부정선거를 규탄하고,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목소리도 내지 못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이날 시위를 벌였다. 특히 이날 시위에는 미국 내 여러 노조의 노조원들이 연대를 표명하며 함께 자리를 했다. 참가자들은 12월 31일 분신한 이남종 열사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묵념으로 열사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도 어김 없이 박근혜 사퇴를 외치는 한 편에서, 맞불 시위를 벌이기 위해 가스통 할베로 보이는 군복을 입은 노인들이 밴으로 동원 돼, 군가를 외치거나 "이석기를 사형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는 모습이 보였다. 이들은 한 시간을 채우자 "시간을 다 했다"고 어딘가에 전화를 하고 다들 밴에 올라타 황망히 자리를 떠났다.
이날 시위에는 60여명이 참석했으며, 트윗방송(http://twtbs.net/)을 통해서 생중계 되었다. 시위 현장에 경찰이 배치되어 있었고, 군복을 입은 극우 노인들이 시위 현장에 먼저 도착해서 시국회의 측이 신고한 장소를 차지하려다가 permit을 제시해 달라는 경찰의 요구에 답하지 못해, 경찰이 시위대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저지선을 설치했으며 충돌없이 시위는 무사히 끝났다. 시위 참석자들은 불법 대선으로 집권한 박근혜가 사퇴하는 날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다짐하며 시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