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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문학상에 조오현 스님

‘아득한 성자’로 19회 수상자로 선정

김지원 기자 | 기사입력 2007/04/18 [01:59]

정지용 문학상에 조오현 스님

‘아득한 성자’로 19회 수상자로 선정

김지원 기자 | 입력 : 2007/04/18 [01:59]
▲ 아득한 성자로 19회 정지용 문학상을 수상한 조오현 스님     © 뉴스컬쳐 DB
승려 시인인 조오현(75) 스님이 제 19회 정지용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수상작은 계간지 ‘시와 시학’ 2007년 봄호에 실린 ‘아득한 성자’이다.

현재 설악산 신흥사와 백담사의 회주를 맡고 있는 조오현 스님은 1968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심우도’, ‘산에 사는 날에’, ‘절간이야기’ 등의 시집을 낸 현역 시인이다. 불교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그는 만해 한용운 선생을 알리기 위해 ‘만해상’을 제정하고 백담사 만해 마을을 건립하기도 했다.

‘하루라는 오늘/ 오늘이라는 이 하루에/ 뜨는 해도 다 보고/ 지는 해도 다 보았다고/ 더 이상 볼 것 없다고/ 알 까고 죽는 하루살이 떼/ 죽을 때가 지났는데도/ 나는 살아있지만/ 그 어느 날 그 하루도 산 것 같지 않고 보면/ 천년을 산다고 해도/ 성자는/ 아득한 하루살이 떼’

수상작인 ‘아득한 성자’에 대해 시인 김남조씨, 평론가 김윤식씨 등과 함께 심사에 임한 고은 시인은 “벽에 그림을 그려두었더니 그 그림이 살아나서 그린 사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게 되고, 안개 자욱한 내설악 안개 걷히운 내설악을 아우르고 있게 되다니, 과연 오현음의 높이로다”라는 감탄으로 심사평을 대신했다.

한편, ‘정지용 문학상’은 ‘향수’를 쓴 시인 정지용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박두진, 김광균, 정호승, 김지하 등 유명 시인들이 수상했던 상이다. 이번 19회 시상식은 지용문학축제 기간인 5월 12일 충북 옥천 관성회관에서 열린다.
뉴스컬쳐(원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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