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를 밝히는 책] 고구리 창세기 “추모경”
편집부 | 입력 : 2009/08/10 [10:32]
▲ 이번에 출간된 역사서 겉표지 © 플러스코리아 | | 지샘출판사에서 고구리 창세기 “추모경”을 출간하였다. “고구리사 초․략”을 이미 번역 소개한 바 있는 김성겸 씨의 2번째 번역본이다. “추모경”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 궁내청 소료부(일명 왕실도서관)에서 1933년부터 12년동안 조선전고 조사사무 촉탁으로 근무하면서, 도서분류 및 내용분석 업무를 담당했던 박창화(1889∼1962)씨가 당시 왕실도서관에 보관중이던 우리나라 고대 사서를 보고 비밀리에 필사한 자료를 국내로 반입한 것을 보고 해설한 것이다. 진위여부에 대해서 논란중에 있으나 분명 우리고대사를 풍부하게 해주는 또 다른 소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겠다. 마치 중국의 정사 삼국지와 소설책 삼국지연의의 관계처럼 말이다. 본문중 일부를 보면 “ (중략) 신하가 임금을 치고 친족 죽이기를 의롭다 하였으니 어찌 주(周)나라에 도리가 있었을 것이며....오백(춘추오패)들은 상시로 음란하였고, 칠웅(전국칠웅)들은 죽이기를 즐겼으며, 책이라면 불태우고 유자(儒者)라면 땅에 묻고 성 쌓기나 알고 덕 닦기는 몰랐더니...” 등등 강성했던 고구려 중심의 역사서술 문구들이 여럿 보인다. 중국의 우리역사 침탈 야욕인 '동북공정 등'으로 역사와 민족정기 정체성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이때에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 하겠다. ☞ 남당유고 “추모경”
- 일본왕실서고에서 탈출한 대연방천제국 “고구리 창세기”
- 저자 : 박창화 (필사), 김성겸 (초벌번역)
- 출판 : 지샘출판사, 2009. 6.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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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겸 |
09/08/17 [1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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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편집부께 감사드립니다.
금번 제가 초벌번역하고 주석한 AD11세기경에 추찬된 을 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고 을 읽어보면 BC1세기경의 북부여 말기와 고구리 창세기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눈에 선하게 펼쳐집니다. 아울러서, 고구리 주변의 동시대 나라들의 위치관계를 추적함에 매우 가까이 있는 등대와 같은 기록들이 수두룩합니다. 이 싸이트에서 의 개국지로 의견들이 분분하기도 하였지만 그 역시 깔끔하게 추정하기에 좋은 기록도 들어있었습니다...
한단고기와 일부 충돌하는 기록이 있지만, 동아시아 역사의 주어와 주인이 어디였는지를 처음으로 접하실 수 있으실 것으로 봅니다. 이미, 주석과 번역에 미흡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눈에 들어오기도 하지만, 함께 완성하신다는 뜻을 가지셨다면, ksk0304@chol.com 또는 feedtech@hananet.net로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초벌번역자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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