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코리아=임기추 전문위원] 세계 10대 경제제강국인 대한민국 내부의 불공정과 정치･경제 양극화 및 사회갈등 등의 심화문제 해결이 절박한 시점에서, 아시아 중원･동부･만주 대륙시대 동이배달한민족의 전통사상인 홍익인간 사상의 건국･통치이념에 대한 현대 홍익정치 실현 및 적용을 위한 필자의 학술연구결과를 공유하고자 한다. 임기추박사의 저서인 "현대홍익인간정치론(2023)"을 중심으로 연재한다.

재세이화에 대한 선행연구결과 미리 『삼일신고(三一神誥)』 ｢진리훈｣에 명시한 지감(止感)･조식(調息)･금촉(禁觸) 수행의 완성경지인 성통(性通)･공완(功完)에 도달하여야 한다. 재세이화란 통치자가 『참전계경』 366사의 일상생활 및 개인 수행 그리고 심성연마 의 지침과 이것이 주는 의미의 다스리는 이치이다. 이와 관련된 설명은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화 적용이론 - 현대 법제 등과 같은 재세이화의 개념, 국내 및 지구촌의 주요 실천의무 개요]에서 참고할 수 있다.

현대국가의 법령･정책시행 및 사회규범의 준수와 개인 수신 등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민영현, 2009; 임재해, 2013; 조석봉, 2013; 조명래, 2011). 재세이화라는 개념은 『삼일신고(三一神誥)』 ｢진리훈｣에 의한 수행 완성경지인 성통･공완을 토대로, 오늘날 현대 민주국가에서 적용하고 있는 국가마다의 헌법과 제반 법제 및 사회규범 준수(개선 포함), 개인 수신 등 이치의 다스림 등으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보통 홍익인간의 이념을 이해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은 우리가 홍익인간의 이념에 대한 전체의 내용을 알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데에 있다. ‘재세이화’라는 개념의 관점에서 본다면, ‘성통･공완’ 즉, ‘도’를 깨우치지 못하고 ‘덕’ 즉, ‘재세이화’를 실천한다는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홍익인간’의 성취이고 ‘재세이화’의 실현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조옥구, 2008).

재세이화라는 개념과 관련해서 민영현(2009)은 참전계경을 일상생활의 계율과 심신 수행 및 연마를 위한 가르침의 경전 의미로 해석한다. 임재해(2013)는 360여 인간사를 재세이화의 방법으로 통치한 것으로 풀이한다. 조석봉(2013)은 재세이화를 정책시행이라고 주장한다. 조명래(2011)는 참전계경 366사 체계를 오늘날 현대국가의 법령과 같은 천법(天法) 의미로 분석한다. 임재해(2013)의 논문에서 “홍익인간 이념 아래 신시(神市)를 세우고 주곡(主穀), 주명(主命), 주병(主病) 등의 관리들이 360여 가지 인간사를 재세이화의 방법으로, 통치한 높은 수준의 ‘신시고국’ 역사를 증발시키게 된다.”라는 내용과 “재세이화는 초기 농경문화에서 비롯된 가치관으로 통치한 것으로 분석한다.

민영현(2009)은 『참전계경』이란 일상생활의 계율과 심신의 수행 및 연마를 위한 가르침의 경전이란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따라서 『참전계경』의 내용 또한 대부분 일상생활 및 개인 수행 그리고 심성연마의 지침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러한 『참전계경』이 가지는 철학적 이해와 실천생활 윤리학적 가치는 오늘 철학의 부재와 정신 학문의 빈곤 속에서 한국적인 삶의 가치와 실천생활, 즉 한국인의 마음가짐과 태도를 전해준다고 해석한다.

조석봉(2013)은 수기치인(修己治人) 요건에서 홍일인간(弘益人閒)은 수기(修己), 재세이화(在世理化)는 치인(治人)에 해당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전자가 강령(綱領)이나 규범(規範)이라면, 후자는 정책시행이라 주장한다. 조명래(2011)는 『참전계경????의 366사(事) 체계는 오늘날 현대국가의 법령과도 같은 천법(天法)으로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참전계경』은 개인과 사회의 정체성이 나타나는 원리로서 개개인의 윤리적･사회적 수양과 덕목 그리고 사회완성을 위한 체계적이면서 합리적 사상의 전개라고 고찰한다. 본 서에서는 재세이화의 개념을 『삼일신고(三一神誥)』 ｢진리훈｣에 의한 수행 완성의 경지인 성통･공완을 토대로, 현대 민주국가에서 적용하고 있는 각국의 헌법과 제반 법률･제도 시행 및 사회규범 준수, 개인 수신 등 이치의 다스림으로 해석한다(임기추, 2018).

현재 헌법은 1987년 제9차 개정이후 30여년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헌법 개정에 대한 일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홍익인간 사상으로 재세이화의 길을 보완하는 것이 과제이다. 또한 자유를 바탕으로 정의와 법의 우위를 유지하면서 인간을 위한 법과 인간다운 삶을 보장한 법제를 위해서, 향후 홍익인간 사상으로 재세이화를 위한 방안을 보완하는 것이 법적 과제라고 하겠다.

헌법과 법률에 의거하여 대통령이나 지도자를 꿈꾸는 자라면 개인 수신, 국민의 의무, 국회의원이나 고위공직자의 의무, 대통령의 의무에 대해 준법의식 및 사회규범 준수의식이 절대 중요하다고 강조할 수 있다(임기추, 2018). ‘재세이화’의 전제는 우선적으로 ‘성통･공완’ 즉, ‘도’를 깨우쳐야 하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홍익인간’의 성취여야 한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점을 전제로 대통령이라면 동시에 개인 수신과 국민의 기본의무,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의 의무, 대통령의 의무와 규범을 다 준수하여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홍익지도자의 실현을 꿈꾸는 자로서 『삼일신고』의 수행이론에 입각한 마음(감정)･기(숨결)･몸(감각) 수행으로, 성통을 완성한다면, 재세이화의 실현을 위한 주요사명이 있다. 시민사회적 입장에서 개인 수신과 국민의 의무를 지키고 사회규범을 준수하며, 여기에 지도자적 입장이라면 추가적으로 시도지사나 국회의원의 의무(법제 보완 포함)를 준수하고, 나아가 대통령의 의무에 대한 준수가 확보돼야 한다. 또한, 지구촌적 주요사명으로 오늘날 지구촌시대에 세계의 인간존중 의식과 민주화, 평화 및 경제문제와 인류사회 복지, 지구촌 문화, 지구의 환경보전 등의 사명이 있다(서보근, 2012). 

이근철(2010)은 ‘성통･공완’이란 인간이 타고난 본성에 통달하고 인간으로서 주어진 사명을 인식해 완수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다시 말하면, ‘성통’이란 본성과 통한다는 의미로서, 생명의 근원적 모습인 본연의 성품을 회복하여 자아의식이 우주의 의식과 하나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공완’이란 사명을 완전히 이룬다는 의미로 우주 의식과 통한 후에 자신이 처한 현실을 통찰하고, 그 속에서 스스로가 이루어야 할 사명을 자각하고 실천하는 것을 강조한다. 이와 관련해 필자의 유튜브 '홍익나라' 채널에서 홍익인간의 정치 실현과 관련한 직접･간접적 설명과,  저서 "현대홍익인간정치론(2023)"에서도 참조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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