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인간 사상의 현대화 적용이론 -49] 홍익교육 논문: 서론 및 연구주제

임기추 전문위원 | 기사입력 2023/04/24 [11:20]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화 적용이론 -49] 홍익교육 논문: 서론 및 연구주제

임기추 전문위원 | 입력 : 2023/04/24 [11:20]

[21세기 세계 주도의 핵심사상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홍익인간 사상에 관하여, 우리나라가 이제 지향해야 할 새로운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화 적용이론을 개발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본 내용은 임기추박사의 저서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화 적용이론(2022)을 60여회로 나누어  연재한다. 편집자 주]

 

 

 

4.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홍익인간 사상의 적용방향

 

1) 서론

 

우리나라는 급격한 산업화 이후 계층 간의 소득격차가 심화되었으며, 이러한 소득격차는 장기적으로 학생학교지역 간의 교육격차로 이어져 왔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교육격차는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특히, 교육취약계층은 교육기회를 적절히 제공받지 못하고 소외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소득계층 간의 사교육비지출 등 불균형으로 이어져 가난이 대물림되는 고착화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박혜경, 2017: 94). 교육격차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93.9%가 지역계층 간의 교육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 내용은 박혜경(2017: 102-104) 참조).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인 우리나라는 제7위의 ‘30-50클럽국가(정상호 외, 2019: 3), 세계 제6위의 군사대국 등으로 발전하였다(김미영, 2020). 하지만 불공정의 폐해문제가 오래전부터 제기(2012년 설문조사에서 약 7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되었다(경제인문사회연구회, 2012: 126-127). 또한 정치경제사회의 양극화 등 심화로 인한 행복감의 저하(은재호 외, 2019: 47-49) 상황에서 다른 하나의 심각한 교육격차라는 문제가 더해진 것이다. 현재 세계 10대 경제대국인 우리의 행복지수(OECD)34개국 중의 32, 153개국 중의 61위라는 초라한 실정이다(연합뉴스, 2020). 또한 2019년 기준 삶의 질적 수준은 OECD 40개국 중의 30(행정안전부, 2020: 38)로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세계경제포럼 발표의 법률제도 경쟁력은 141개국중 규제법률의 효율성 57, 정부규제의 부담 79, 법체계의 효율성 50(기획재정부, 2019: 5) 등으로 매우 낮은 위상에 놓여 있다. 정진영(2019: 149)과 전인갑 외(2018: 14-16)1987년 이후에 여러 정부에서는 서구적인 국가발전모델의 한계점으로 민주선거의 정권교체 및 국정운영이 실행되는 민주화시기의 국가발전모델 구축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한편 국내의 교육정책 연구에 있어서도 국내 리더십연구의 독창성이 부족하고 해외의 이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경향이므로, 다양한 방법론을 통한 시도가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다(윤종설 외, 2020: 73-74).

 

현재 국가발전모델의 실패 상황이 반복되면서 교육격차 해소정책에 있어서도 새로운 모델에 대한 개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우리 민족이 오래 전부터 전승받아 온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적용에 의한 교육격차 해소대안을 창의적 잠재력으로 고양시킨다면, 교육격차관련 형평성과 공정성 등을 확보하면서도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의 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서보근(2012: 42)국가민족과 인류사회의 문제해결, 나아가 발전번영을 위하여 홍익인간 사상으로부터 얻어진 민족전통의 지혜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세계 유수의 석학인 하이데거(Martin Heidegger)를 위시한 토인비(Arnold J. Toynbee), 게오르규(Constantin-Virgil Gheorghiu), 이홍범, 탄허스님 등도 21세기 세계의 핵심 주도사상으로 우리 민족의 홍익인간 사상을 주시했었다(박정학, 2017: 11-12; 이홍범, 2014). 또한 데이토(Jim Dator)코로라19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시점에 우리나라를 다양한 영역에서 세계적 모델로 지켜보고 있다고 주장하였다(김노향, 2020).

  

이와 같은 주장의 취지에서 본고는 교육격차 해소정책을 대상으로 홍익인간재세이화인간정치교육윤리이념(정영훈, 2013: 8)의 현대적 적용방향 구상을 목적으로 연구를 시도한다. 이미 홍익인간 사상은 우리나라의 교육기본법상 교육이념으로 삼고 있다. 홍익인간 사상의 교육이념은 교육을 통해 길러야 하는 인간이 홍익인간하는 삶을 실천하는 의미, 교육활동 자체가 홍익인간의 가치를 구현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는 의미, 그리고 인간의 행복에 기여하는 교육이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정영훈, 2013: 33). 상기의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인간교육통치이념 측면에서 3가지 연구주제를 설정하고자 한다. 1) 홍익인간 사상의 실천방법은 어떠한 방법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2)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적용이 가능할 것인가? 3) 교육격차 해소정책의 적용방향을 어떻게 구상할 수 있는가? 등이다. 본고는 홍익인간 사상에 대한 실천방법 고찰과 홍익인간의 범주별 상대관계 고려 등을 바탕으로 현대적 적용을 모색하고, 공공리더십 분석틀(윤종설 외, 2020: 73-74)의 접근방법에 의한 적용목표 및 추진전략 등을 포함한 적용방향을 구상하고자 한다.

 

참고문헌 목록은 임기추(2022,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 적용에 의한 홍익사회 구현방향민족사상, 9한국민족사상학회논문을 참조바랍니다.

 

*필자/임기추 박사

 

 

홍익경영전략원 원장/유튜브 홍익나라(https://www.youtube.com/channel/UCp77kpD3e2PDSg6OHI8LJTw) 운영자(tranlim@hanmail.net). 

 

홍익경영전략원 원장・경영학박사, 홍익사상학자 / 유튜브 홍익나라 채널운영자 / 단군정신선양회 학술위원 / 국조단군문화유산유네스코등재 전국민추진위원회 공동대표 /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전 행정안전부 시도합동평가단 평가위원 / 전 국무총리 기후변화협약대책위원회 평가위원 / 전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전문위원 / 전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홍익인간 사상관련 50여권의 저서 및 11편의 학술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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