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은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 공개증언을 통해 일본군’위안부’ 피해를 고발한 날을 기억하고 그 용기와 투쟁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201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위안부 기림일을 기념해, 한국 및 세계 각지에서 2015년 12월 28일 이루어진 한일 정부 간 일본군‘위안부’ 합의의 부당함을 다시 한 번 선언하고 이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요구하는 활동이 펼쳐지며, 토론토에서도 위안부 할머니들의 정신을 기리고 여성에 대한 전시 성폭력 근절을 위한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8월 12일 금요일에는 노스욕 멜라스트먼 광장에서 열리는 Peace Fest에서 나비펀드 기금 마련을 위한 여러 이벤트가 진행된다. 나비펀드는 위안부 피해자이신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가 일본 정부로부터 법적 배상을 받으면 그 돈을 전액 전 세계의 전시 성폭력 피해여성들을 돕기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에 따라 만들어진 기금이다.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에서 나비펀드 홍보 및 기금 마련을 위한 액세서리 판매, 1억인 서명운동, 위안부 만화전시회 등의 행사들이 진행되며, 수익금은 전액 나비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나비펀드 모금행사에 이어, 8월 14일 일요일에는 한인회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추모행사가 이어진다. 토론토 한인회관 내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은 한국 외 해외지역에서는 3번째로 2015년에 세워졌다.
이번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을 추모하고 역사의 모순과 진실을 밝히고자 했던 할머니들의 용기와 정신을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진행된다. 추모행사와 나비펀드 이벤트에는 위안부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eMail: nabi.toronto@gmail.com으로 하면 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나비 토론토(https://www.facebook.com/NabiToronto)는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이 시작하신 나비펀드의 정신을 이어받아 올해 초 설립되었으며, 이번 위안부 기림일 행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일본군’위안부’ 문제v해결 및 전 세계 전시성폭행 피해여성들의 인권과 전쟁 없는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 행사명: 제4차 세계’일본군’위안부 기림일맞이 토론토행동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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