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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총구는 적을 향해서...동지를 증오하지 말라”

대선출마 의지 밝힌 한겨레 인터뷰에 나타난 찬반논란

임두만 | 기사입력 2016/05/01 [00:21]

이재명 “총구는 적을 향해서...동지를 증오하지 말라”

대선출마 의지 밝힌 한겨레 인터뷰에 나타난 찬반논란

임두만 | 입력 : 2016/05/01 [00:21]

 

이재명 성남시장의 페이스북 글이 상당한 파장을 낳고 있다. 이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정치는 일인경기 아닌 집단경기..내가 아니라 우리가 이겨야 하는 게임>이라는 글을 통해 내년 대선에 임하는 자신의 자세를 설명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   © 이미지 출처 : 이제명 페이스북

 

그리고 그는 이 글에서 “결승전을 함께 뛰어야할 동료들 부상 당하지 않게 해 달라. 결국 함께 해야 할 동지는 경쟁하고 비판하되 헐뜯고 상처주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시장은 “적보다 동지를 더 증오하지 말라. 회초리가 아닌 총구는 내부 아닌 적을 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이재명과 함께하는 손가락혁명군은 능히 그럴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앞서 지난 18일 한겨레는 한겨레 BAR 페이지를 통해 이재명 시장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이재명 시장 “가능하면 내년 대선출마”>라는 제목의 기사로 보도했었다

 

그 기사에 따르면 이 시장은  ‘내년 대선 경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해야죠. 가능한 환경이 되면”이라며 “(출마했을 때) ‘웃기네’, 이런 정도가 되지 않아야한다.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어야지 전혀 가능성 없는데 나오면 한겨울에 뛰쳐나온 개구리 신세되는 수가…(있다)”고 답했다.

    

이에 ‘가능한 환경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 환경은 결국 국민이 만들 것”이라며 “일단 국민들께서 대선경선에 나온다고 한다면”이라고 말했다. 또 분명하게 “경쟁할 수 있는 후보는 많을수록 좋다. 저도 그 선수 중 하나이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그래서 세간은 이를 사실상 대선출마 선언으로 받아들였다. 때문에 당시 기사가 링크된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는 거센 논란이 일었다. 물론 그 논란은 출마에 찬성하는 의견과 반대하는 의견의 충돌이라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였다.

    

이처럼 논란이 확산되자 이 사장은 30일 직접 해명성 글을 올려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했다. 이날 그는 “한겨레 정치 바 인터뷰 중 내년 대선 관련 저의 발언이 묘한 파장을 빚고 있습니다”라고 논란의 상황을 전한 뒤 “그러나 정작 제가 하고 싶었던 핵심적인 말은 이것이었습니다”라며 자신의 출마에 방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군에게 상처주는 총질은 말자는데 있었는 뜻으로 해명했다.

    

그래서 당시 인터뷰에서 강조했던 “정치는 일인경기가 아닌 집단경기다. 내가 아니라 우리가 이겨야 한다. 팀원끼리 대립 갈등하지 않고 서로 보완 협력해 전체의 승리로 이끄는 것이 진짜 정치이고 실력이다. 성남처럼 대한민국을 확 바꾸고 싶은데 그게 어디 제 맘대로 되겠나? 다른 사람이 그럴 수 있다면 팀원으로 참여해 지원하고 함께 하는 게 제 몫이다.”라는 부분을 다시 인용했다.

실제는 대선출마 선언이 아니라 집단경기의 선수 1인, 즉 어시스터가 되는 것이  본질이었음을 확인했다. 하여 “모든 선거, 특히 대선은 시대정신을 반영합니다. 그 시대 집단지성의 고통과 열망, 지향이 결과를 결정합니다. 어떤 정치인 개인이 혼자 애쓴다고 될 일도 아니고, 피한다고 피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정치는, 선거는 일인경기가 아니라 집단경기입니다”라고 다시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시장은 이 글에서도 대선출마 의지가 있음은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성남시장으로 시민들을 모시면서 정치의 중요성과 책임감을 뼈 속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모라토리엄을 극복한 투명 행정, 3대 무상복지로 대표되는 복지 행정, 시민들과 함께 하는 참여 행정 등의 경험이 대한민국 미래를 정하는 집단경기에 의미있게 사용될 수 있다면 어떤 역할도 피하지 않겠다는 마음뿐입니다”라며 성남시장으로 업적을 강조한 뒤 대선출마에뜻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변방의 작은 단체장에게 보내주시는 많은 관심도 결국, 집단경기에 기여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입니다”라고 한 뒤 “간판 공격수 MVP가 아니어도 좋습니다”라며 대선후보 경선에서 떨어지더라도 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때문에 그는 “언제나처럼 성남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모범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열심히 꼬리를 잡고 있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 시장은 이 글에서 “결승전을 함께 뛰어야할 동료들 부상당하지 않게 해주세요”라며 “결국 함께 해야 할 동지는 경쟁하고 비판하되 헐뜯고 상처주지 마세요. 적보다 동지를 더 증오하지 마세요. 회초리가 아닌 총구는 내부 아닌 적을 향해야 합니다” 라는 아주 특별한 부탁도 했다.

 

이는 자신의 한겨레 인터뷰에 나타난 특정세력들과 친 이재명 세력의 논쟁이 결국은 서로가 서로를 상처주고 부상을 입히는 것을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재명과 함께하는 손가락혁명군은 능히 그럴겁니다”라며 자신의 지지층에게 자신을 비판하는 측과 전쟁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손가락혁명동지 여러분 그렇죠?”라고 동의를 구했다. 결국 이 시장도 지적했지만 야권의 적은 여권이 아니고 야권 안에 있는 문제, 이 문제의 해결이 정권탈환의 첫걸음임을 이 시장도 인정한 것이다.

    


원본 기사 보기: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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